|
2010년 9월 3일 금요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그레고리오는 540년경 로마에서 고관의 아들로 태어났고, 공직에 들어가 로마의 지사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주님의 부르심(성소)을 느껴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는 590년 9월 3일에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가난한 이를 돌보면서 교회 쇄신과 복음화에 일생을 바쳤다. 특별히 신앙과 윤리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기고, 성인은 604년 3월 12일에 세상을 떠났다.
☆☆☆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내어
헌 옷을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못 쓰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새 옷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루가 5,33-39)
“No one tears a piece
from a new cloak to patch an old one .
Otherwise, he will tear the new
and the piece from it will not match the old cloak.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9
그때에 33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굶는다는 것
-서북원 신부-
예수님은 그 당시 지도자들과 많은 논쟁을 하셨습니다. 사실 그 내용을 본다면 어느 면에서는 지도자들의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적인 모습을 너무나 많이 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단식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는데, 요한의 제자들과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선적인 단식의 모습을 우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단식을 하는지 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한 끼 굶고 그 다음에 모자르게 먹은 양만큼 마저 보충하는 것이 단식의 의미는 아닙니다. 근본적인 것은 분명 이웃 사랑의 실천에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우리 어머니들이 매 식사 준비 때 성미로 한 숟가락씩 항아리에 쌀을 봉헌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에도 이러한 모습이 있었는데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지금은 오히려 이런 모습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순절을 이용해서 실천해보자는 제안을 해도 별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단순하게 한 끼 굶는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신앙인인 우리들은 본래의 취지를잘 살려 이웃 사랑 실천을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