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어김없이 또 늘어지는 나..
이번엔 국내여행을 떠나리라.. 전라도지방을 돌아서 맛난거 먹고 좋은거 보고 다니기로 맘 먹었습니다.
군산까지 내려가 새만금 간척지를 지나서 부안으로 향했습니다.
부안에서는 바지락으로 만든 죽, 무침, 부침개 맛난 것들을 먹었답니다.
그리고는 목포로 향해서 유달산과 노적봉을 보고 호텔에 묶었습니다.
영암은 현대조선소를 위해서 있는 도시 같았습니다.
아.. 선운사에 들렀었다는 이야기를 뺐군요.. 도솔천이 흐르는 선운사..
너무너무 아름다운 사찰이었습니다. 석가모니가 아닌 부처님이 계신다는 선운사..
동백꽃이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곳이라지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담날 해남을 지나서 강진을 거쳐서 보성의 녹차밭을 갔습니다.
우전이라는 녹차는 곡우전에 찻잎을 따는 가장 좋은 녹차라고 합니다.
뒷맛이 달달합니다. 녹차잎들이 물결처럼 아름답게 무늬를 이루고 한없이 펼쳐지는 보성의 녹차밭
공원처럼 꾸며져있는 넓은 산림이었습니다. 청솔모가 오고가는 곳이지요..
광주로 와서 한밤을 더 자고요..
마지막날..대나무밭인 담양에 이르러 죽녹원이라는 대나무 산림공원에 가서 산림욕을 즐겼습니다.
대나무숲이었습니다. 예쁘게 꾸며진 길을 40분가량 걸었습니다.
대나무는 건방진 나무..휠줄 모르고 꼿꼿이 위로만 올라갑니다.
비온 후라서 죽순들이 사이사이에서 올라왔습니다. 우후죽순이라는 말이 딱 맞더군요..
정말 좋은 남도..아름다운 고장이었습니다.
전라도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곡창지대고 평야가 많아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던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외진 곳에 귀양도 많이 갔지만.. 민란을 일으킬 만한 재력과 인원을 갖춘 지역이기도 했답니다.
그렇지만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농업이 낙후되고 1 차산업인력의 노동력의 가치가 평가절하되면서
전라도지역은 산업화에서 낙후된 곳으로 전락하게 되는 과정을 겪지 않을 수 없게됩니다.
정말로 중부지역을 지나면서 낙후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금 산업화와 자본의 투자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호남지방..처음 가보았집만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았습니다.
휴식을 원했고, 잘 쉬고 넉넉한 일정으로 잘 먹고 돌아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