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위장장애

2004. 10. 3. 오후 11:36:55

글자

 

 

보통 신경성으로 생기는 위장장애 또는 만성 위염이라는 것에 대해
요새 나름대로 이름 붙여서 쓰고 있는 게 있습니다.
기능성 위장장애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문제는 없는데, 위장의 기능은 좀 떨어져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위염이 있어도 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명과 연관되서는 문제가 거의 없지만
또한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 받고 계시는 치료가 현재로서는 일단 최선이며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는 미네랄을 통한 기능의 개선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아직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어 있지도 않으며,
이는 의사의 역량과 경험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변비의 경우에는 기능성 위장장애와 같이 종종 오는
IBS(과민성대장증후군) 타입의 변비인지
아니면 밥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 장근육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타입의 변비인지는
말씀하신 것 만으로는 알기 힘들군요.

현재 복용하시는 약은 아마도 신경안정제가 아닌가 싶네요.
내과에서 주는 거라면 부작용이나 중독성은 적은 걸로 처방해 주겠습니다만
장기복용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음식은 일단 먹고 안 좋았던 것을 피하고 흡연을 삼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되는 음식으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이나, H Pyroli의 억제 작용이 있는
음식들이 될 텐데, 양파 마늘 알로에 요구르트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양파나 마늘 먹고 속 쓰린 사람들이 있고 알로에 먹고 속 쓰린 경우도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볼 때 양파 마늘이나 알로에 둘 중 하나는 괜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구르트는 GG나 닥터캡슐보다는 윌이 괜찮습니다.

그리고 한방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한의사들의 가장 중요한 밥줄 중 하나가 만성 소화기 장애입니다.
님과 같은 경우에 소음인쪽일지 소양인쪽일지 모르지만,
소화기능이 저하되어서 소화장애가 발생하는 소음인이라면
식욕을 돋구고 소화기능을 촉진하는 처방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며
소화기능이 오히려 항진되어서 위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라면
소화기능을 안정화시켜주면서 위장 기능을 정상화시켜주는 처방을 통해서
개선이 가능합니다.
증상 자체가 오래된 만큼 보름정도로는 어렵겠지만
1달반~2달 정도면 호전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