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에 대하여

2004. 10. 10. 오후 10:37:29

글자
1) 느낌이란 무엇인가?
    느낌이란 우리가 체험하거나 생각하는 어떤 사람이나 장소 혹은 어떤 상황에 직면하여 일어나는     자연적인 내적 반응입니다.
    예를 들면
      · 남편이 출장으로 한참동안 헤어져 있던 부부가 다시 만났을 때의 반가움
      · 연애시절에 함께 즐겨 찾던 찻집을 다시 찾았을 때의 정다움
      · 자녀가 입학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쁨등이 느낌입니다

 

(2) 느낌의 종류
    느낌에는 긍정적인 느낌과 부정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 긍정적인 느낌 : 기쁨, 즐거움, 행복함 등
      · 부정적인 느낌 : 화남, 슬픔, 두려움 등

 

(3) 느낌과 생각의 차이
    느낌은 어떤 사람이나 물건, 또는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즉각 일어나는 내적인 반응이기 때문

    에 우리가 그 상황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 활짝 핀 장미꽃을 보는 순간 “예쁘다”라는 느낌이 먼저 들고, “예쁘니까 꽃을 꺾어가고 싶다”라 는 생각이 그 후에 듭니다.
      · 남편이 퇴근 후 귀가했을 때 아내가 부재 중이라면 남편은 우선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 자녀의 떨어진 성적을 보고 실망스러워지는 것은 느낌이고,  “이러다간 상급학교 진학을 못하

        겠구나” 하고 걱정하는 것은 생각입니다.

 

(4) 느낌은 왜 중요한가?
      · 우리의 일상생활, 특히 모든 대화에는 느낌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면 그 사람이 느낌을 알아야 합니다.
      · 그러나 흔히 우리는 배우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알지만 배우자의 느낌이 어떤지는 알

        지 못합니다.
      · 왜냐하면 느낌이란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입니다.
      · 배우자의 느낌을 알지 못하면 배우자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배우자를 이해하지 못하면 배우

        자와 가까워지기가 어렵습니다.
      · 따라서 배우자와 더 친밀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이루려면 나 자신과 배우자의 느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상황은 같아도 느낌은 다르다.
    부부가 같은 상황에 있을 때라도 부부의 느낌은 같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면

평균 50점의 성적표를 받아온 아들을 보고 아내는 화나고 안타까운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지

        난 번 보다는 성적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흐뭇하고 대견스러운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

        다.
      · 미스코리아로 선발된 미인을 보고 남편은 예쁘다라고 느끼지만, 아내는 질투를 느끼기도 합니

        다.
      · 아내가 단발머리를 했을 때 본인은 시원한 느낌이지만,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못 보게 된 남편

        은 아쉬운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상황이 같아도 느낌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배우자의 느낌이 나의 느낌과 같을 것이라

    고 생각하는 위험에 빠지면 안됩니다.

(6) 느낌에는 윤리성이 없습니다.
    느낌에는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설사 우리가 부정적인 느낌 즉 분노, 슬픔, 괴로움 같은 느낌을

    갖더라도 이것은 옳지 못한 일이 아닙니다. 느낌은 인간 본연의 본능적이고 자연적인 내적 반응이

    기 때문에 이 느낌에는 어떤 윤리적인 책임이 따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느낌이 생각이나 행동으로

    옮겨질 때는 윤리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장미꽃이 “예쁘다”라고 느낀 것은 윤리성이 없지만, “예쁘니까 저 꽃을 꺾어가자”라고 생각한다

       면 윤리성이 있습니다.
     · 바가지 긁는 아내에게 미운 느낌이 드는 것은 윤리성이 없지만, 그로 인해 아내에게 복수할 생

       각을 한다면 윤리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장이동 ME 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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