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창립자 축일 미사 강론

2005. 11. 3. 오후 8:13:37

글자

 

프란치스코 빨라우 이 끼에르 (1811.12.29-1872.3.20)

 

스페인 레리다 지방의 아이또나에서 출생.

- 1832년(21세) 맨발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

- 1836년(25세) 사제서품 후 스페인 사회의 격동기에 귀양하여 공동체 밖에서 생활.

- 1851년(40세) 스페인에 돌아와서 바르셀로나에 "덕행의 학교"설립. 교리교수의 모델이 되나 이 학교가 탄압받고, 신부님은 이비사(1854-1860년)로 다시 귀양보내진다. 씨우다델라 섬의 대성당에서 신비 체험을 하시며 교회에 대한 신비스럽게도 교회를 특별히 가까이 느끼게 됨. 이후 교회의 아름다움을 모든 이에게 알리고 교회를 사랑하도록 하는데 헌신.

- 1860-61(49-50세) 교회에 관한 신비체험 후 전교 가르멜 남자 수도회와 전교 가르멜 수녀회를 설립(1860-61)49-50세)

- 선교를 강론때 강조하시고 가시는 곳마다 성모 신심을 전파함.

- 1872년 3월 20일 타라고나에서 선종(61세)

- 1988년 4월 24일 시복(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생애에서 보듯이, 빨라우 신부님께서 전교 가르멜을 창설하신 시기는, "덕행의 학교"를 세워 사도직을 실천하신 경험과 아울러, 귀양 중 단절과 희생이라고 하는 "사막체험"중에 경험하신 "교회에 관한 관상적 신비 체험"이 어울어진 결과로 전교 가르멜이 탄생되었음을 볼 수 있다.

  

전교 가르멜은 그 탄생/기원에서 부터, <사도직>과 <관상>의 조화에 그 특징을 두고 있음과, 창립자 빨라우 신부님께서 체험하신 교회의 신비에 관한 독특한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교회의 아름다움을 살아내며, 그 아름다움을 모든 이에게 알리고 교회를 사랑하도록 만드는데 헌신할 소명이 있음을 알수있다.

 

이처럼 진정한 관상가요 동시에 진정한 사도이신 빨라우 신부님을 창립자로 모신 전교 가르멜 재속회원들은 이 시대에 <참 관상가><사도>로 불리움을 받은 이들이라 하겠다.

 

가르멜이라고 하는 원천적 카리스마에 충실함과 아울러, 빨라우 신부님의 새로운 체험이 합해져서, 오늘날 하느님 안에서<전교 가르멜 재속회원>으로의 소명에 불리운 것이다. 그러기에 하느님과의 친교, 형제들과의 친교라고 하는 가르멜의 기본 소명과 아울러, 빨라우 신부님께서 몸소 체험하셨고 강조하셨던<교회적 성소>를 살아가기 위해서, 전교 가르멜 재속회원들은 오늘날 우리시대 교회가 필요로 하는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묻고 답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전교 가르멜의 한 특징인 이 교회적 특성을 잘 살기 위해, 즉 교회의 아름다움을 모든 이에게 전하고, 교회를 사랑하도록 만들기 위해, 우리 각자는 오늘날의 교회와 어떻게 호흡을 같이 하고 있는지, 또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할것이다.

그런데, 원래 어느 분야이든지 "양면의 조화"시킨다는것이 사실상 쉬운 일은 아닌 법이다. 다양한 폭을 지니고 있다면 그 만큼 힘든 일도 많은 법이다. 가르멜 자체가 '기도'와 '사도직'이라는 양면성을 띠는데다, 전교 가르멜인의 경우엔 더 더욱 전통적인 가르멜의 영적 유산과 아울러 현대 교회와 사회가 요청하는 바를 적절히 조화시키는것이 더 깊은 폭을 요구하느니 만큼, 더욱 쉽지 않은 여정일 것이다. 그러나, 자칫 전문성이 배타성이 되기 쉽고, 한쪽으로 치우쳐 각자 자기분야만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쉬운 오늘날의 문화풍토 안에서 <사도직>과 <관상>의 조화를 통해 신앙의 totality를 증거하고, 깊이있는 영성 생활의 아름다운 향기를 교회 안에 풍기는 전교 가르멜 재속회원들에겐 힘든 만큼, 그 만큼 더 많은 은총이 상급으로 기다릴것이다.

 

하루하루 일상의 매일 매순간이 가르멜의 영성과 교회를 향한 특별한 사랑을 살아가는 소중한 사랑의 시간이 되도록 창립자 복자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님께 전구를 청하자.

댓글 1

  • 2005년 11월 4일 오전 12:26

    수녀님, 신부님의 강론을 올려 주신 글을 읽다 보니 축일의 재미있고 유익시간들이 벌써 추억이 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수녀님과 임원님들 넘 수고가 많으셨어요. 덕분에 모든 가족이 행복했습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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