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을 다녀와서

2008. 9. 10. 오후 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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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름이 한발 비켜나고, 가을이 그 자리로 성큼 다가 서네요. 아직 한 낮은 예외지만요.... 언제나 느끼지만, 자연의 법은 정확하고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혹, 올해도 가을을 맞는 의식으로 하루쯤 결석 할 누군가도 있을꺼고..? ~ ~ 9월 8일은 개강후~~ 산악회 방학도 끝낸 9월의 첫 산행이었습니다.~~ 10시 사당역 6번 출구서 모여 관악산을 오랫만에 올랐습니다. 개인적 사유로 산행을 많이 빠졌던 저는 살짝 설레기도 했지요. 언제나 산행을 즐기시는 행복한 동기님들과, 관악산에서 가까운 곳에 사시는 우리 동기분들, 오랫만이라 동기들이 보고픈 분. 모두모두 많이 참석 하시리라 ~~기대보다 2% 부족 했지만 ~~ 모두 13분이 함께 했습니다. 박기수 회장님은 넘어 지셨다고 무릎의 상처를 보여 주시면서 자랑? 하시고 저번, 설악산 에서는 어디를?..  모두에게 보여주시더니...ㅋ.  윤양현 산악 회장님은 돗자리 등 세밀한 준비와 늘, 그렇듯  뒤에서  배려 하시고....김옥현 베드로 형제님의 등산코스는 자매님 들을 배려하여 나무그늘로만,  암벽을 피하고.. 그렇지만 꽤 운동이 되는 예쁘기도한(원희 언니는 예쁜 길이나, 경치 좋은 곳에서 꼭 쉬어가자 하지요. 저희 대부분은 그냥 계속 앞만보고 걷느라.....ㅋㅋ)  멋진 길을 안내하셨구요. 박형수 형제님은 가볍게..? 멋지게 오셨다가 , 마리안나 언니의 배낭을 대신 져주시니~.  고맙구요.  "운동은 저축이 안된다"는 마리안나 언니는 설악산 다녀오고 자랑겸  큰 소리 치며,  관악산쯤이야~ 하고 왔다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우리의 에너지 원인을 제공하는 엘리자벳 언니는, 역시나 우리가 미처 따라잡을 수 없는 행동으로 보여 주셨지만 우린 따라 못 했지요. 부러워만 하고....사진찍고  올리고 소식 전하는 가냘픈 리디아... 연락 하느라 애쓰고 오라버니들 챙기느라 고생이?  많지요.    멀거나 가깝거나 늘 조용히 함께 해주는 글라라.. 내려와서 시원한 생맥주 한잔 못하고 바로  가는데 요번엔 특히 아쉬웠어요. 꽤 더웠고 갈증이 심했으니...( 내려오면서 약숫물이 그렇게 시원 할 수가.. 벌컥 벌컥 들이켜야 할 정도 였어요)   아그리피나는 동생이랑  함께 해서 좋아 보였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의 세례소식이 들릴 것 같은 예감이 팍팍팍 !!!  (무슨 무릎팍 도사도 아니고 ㅋㅋ)  그리고 아우구스딩 형제님의 학부형 님.  완전 48기모두의 학부형 같이 꼼꼼히 내조를 보태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이렇게 모두 모여 하하하! 웃고, 떠들며.. 또한,  각자 나름의 묵상이나 기도도 했지요. . 12시에 삼종기도를... 노래로, 마리안나 칼라스가 하시고 ..자유기도는 아그리피나가,..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맛이야!"   우리가 산행을 해야하는 이유 ..우리 동기가 자주 모여야 하는 핑게?   "함께" 하는 즐거움 . 너무 너무 좋았지요...~    지난,  2년간 우리동기들 한분 한분 모두 정말 대단하고 특별 하시고.... 편안한, 오래 오래 함께한 친구같은  형제 자매님들!   이 가을의 높은 하늘만큼   넉넉하시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다음 산행 때 만나요~~

댓글 7

  • 2008년 9월 10일 오후 10:48

    우리 윤숙씨에게 이런 글발이 있었는지 몰랐네~ㅇ! 글을 읽으며 그곳의 분위기 울 형제 자매님들의 표정이 정겨롭게 그려집니다. 어느 토요일이 배려가 된다면 좋으련만...

  • 2008년 9월 11일 오전 2:25

    정말 정말 ...10월부터 다시 월요일이 쭈욱...일 것 같다. 때로는 나, 도망가고 싶다.땀 흠뻑 흘리고 시원한 맥주잔에 퐁당 빠지고 싶다

  • 2008년 9월 11일 오후 1:01

    율리아자매님, 즐거운 후기 고맙습니다. 읽으신 많은 분들이 차기 산행에 오시고 싶어 날짜를 꼽고 계실 것 같네요.

  • 2008년 9월 12일 오후 4:15

    율리아 언니! 산행 후기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등산했던 생각이 또 나는데 정말 관악산은 저에게는 끔찍하네요.ㅎ ㅎ 댓글을 올리신 전례부장님과 드보라 언니 시간 한 번 내세요.

  • 2008년 9월 16일 오후 7:30

    반가운 우리부장님, 역시, 판관 드보라언니~ 보고싶다~~~ 진짜 토욜날 로 한 번산에도가고 ~~월날 못오는 분들 모임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 2008년 9월 19일 오전 12:21

    율리아 이렇게 잘쓰는 글솜씨를 그동안 어찌 그렇게 꼭꼭 숨겼셨나! 산행의 표정이 눈에 선하구만요! 그런데 내 배낭얘긴 좀 빼주지 아직도 그모양이야! 하는 소리가 들릴것만 같애

  • 2008년 9월 19일 오전 11:00

    실은, 다른 형제님께서도 언니배낭을 져주셨지~? ㅋㅋ. 산악회 형제님들 모두가 ~산만큼 크고 하늘만큼 높고 바다만큼 넓은 분들이시다. 이런말인디 ....워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