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012. 2. 17. 오전 5:12:55

글자
 



연중 제6주간 금요일(2/17)







 
    말씀의 초대
    야고보 사도는 믿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잘못을 고쳐 주고 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말씀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려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실천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될 사람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조건을 내세우신다. 곧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의 참된 목표는 세상 끝 날에 성자께서 다시 오실 때 하느님의 영광 속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2,14-24.26 나의 형제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그날 먹을 양식조차 없는데,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 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대에게는 믿음이 있고 나에게는 실천이 있소.” 나에게 실천 없는 그대의 믿음을 보여 주십시오. 나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 그대는 하느님께서 한 분이심을 믿습니까?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마귀들도 그렇게 믿고 무서워 떱니다. 아, 어리석은 사람이여! 실천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싶습니까?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사악을 제단에 바칠 때에 실천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 그대도 보다시피, 믿음이 그의 실천과 함께 작용하였고, 실천으로 그의 믿음이 완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믿으니, 하느님께서 그것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느님의 벗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보다시피, 사람은 믿음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의롭게 됩니다.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34ㅡ9,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군중에게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수난하실 것을 예고하신 말씀 다음에 나옵니다. 베드로가 수난의 길을 막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고 꾸짖으십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구체적인 행위입니다. 곧 그분께서 하시려는 일이 옳다고 믿는 행위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인간적인 계산을 넘어서는 행위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이용해서 내가 잘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저절로 생기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계산을 초월합니다. 사랑하는 사이는 모습도 서로 닮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믿고 사랑하는 사람의 삶은 상대방에게 거울이 됩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분을 사랑한다는 것이고, 그분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분을 닮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라고 하시면서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라.” 하는 단서를 붙이셨습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열에 참여하여 오늘의 내 삶의 현장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라는 말씀입니다.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죽음의 길을 가라는 말씀입니다. 오해나 박해를 감당할 모험이나 투신 없이는 예수님께서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제대로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려면 이 세상에서 이방인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십자가의 삶은 고독한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Bleibet hier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댓글 1

  • 2012년 2월 17일 오전 9:50

    제가 현실적인 어떤 급박한 일 앞에서 극도의 불안함으로 안절부절 하자 딸아이가 "엄마는 그렇게 어려운 공부를 하고 행동에 변화가 없으면 어떻하냐고...하느님은 이제 엄마 행동의 변화를 기다리시니 엄마가 완전한 믿음 속에 평온해질 때 늦지않은 때에 이루어 주실 것이라" 했습니다...지금도 그 말이 항상 내 묵상에 도움을 주고 위로를 받습니다...그래서 오늘도 내 앎을 행동으로 옮기는 참된 신앙인 되기 위해 안간힘 써봅니다...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2]12.02.19조회 57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하셨다.[1]12.02.18조회 65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1]12.02.17조회 64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1]12.02.16조회 61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1]12.02.15조회 55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1]12.02.14조회 194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2]12.02.13조회 65그는 나병이 가시고 깨끗하게 되었다.[1]12.02.12조회 61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12.02.11조회 51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2]12.02.10조회 61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1]12.02.09조회 65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12.02.08조회 64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12.02.07조회 53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12.02.06조회 52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1]12.02.05조회 60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2]12.02.04조회 63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12.02.02조회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