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아 그들을 가를 것이다.

2011. 11. 20. 오전 4:22:30

글자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11/20)








    예로니모 성인은 “성경을 알지 못하면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성경 말씀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더 깊은 인격적 만남을 이룰 수 있으며, 그분 말씀을 깨닫고 힘을 얻을 수 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연중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여 신자들이 말씀의 소중함을 깨닫고, 늘 말씀을 묵상하며 실천하기를 권장한다. 오늘 전례 ▦ 오늘은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를 왕으로 고백하며 그분이 다스리시는 나라의 백성이 되어 그분을 따릅니다. 그분을 따른다는 것은 세상에 고통 받는 사람, 소외된 사람을 섬기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이들 안에서 주님을 만나 뵙도록 마음의 눈을 열어 달라고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잃어버린 양을 직접 찾아내시고 상처 난 양을 낫게 하시고 일으켜 세우시겠다고 에제키엘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다. 그 말씀은 강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히 실현된다(제1독서). 첫 인간 아담의 범죄로 죽음이 왔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과 부활로 생명이 왔다. 죽음의 모든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발아래 굴복시키신 것이다(제2독서). 주님께서는 양과 염소를 가르시듯, 당신을 따르는 양들을 돌보시고 구원하신다. 주님의 목소리는 굶주린 이, 소외된 이들 안에서 들을 수 있다(복음).
    제1독서
    <너희 나의 양 떼야, 나 이제 양과 양 사이의 시비를 가리겠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4,11-12.15-17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내 양 떼를 찾아서 보살펴 주겠다. 자기 가축이 흩어진 양 떼 가운데에 있을 때, 목자가 그 가축을 보살피듯, 나도 내 양 떼를 보살피겠다. 캄캄한 구름의 날에, 흩어진 그 모든 곳에서 내 양 떼를 구해 내겠다. 내가 몸소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몸소 그들을 누워 쉬게 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부러진 양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원기를 북돋아 주겠다. 그러나 기름지고 힘센 양은 없애 버리겠다. 나는 이렇게 공정으로 양 떼를 먹이겠다. 너희 나의 양 떼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양과 양 사이, 숫양과 숫염소 사이의 시비를 가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나라를 하느님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20-26.28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죽은 이들의 맏물이 되셨습니다.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하여 왔으므로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온 것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그러나 각각 차례가 있습니다. 맏물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께 속한 이들입니다. 그러고는 종말입니다. 그때에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권세와 모든 권력과 권능을 파멸시키시고 나서 나라를 하느님 아버지께 넘겨 드리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리스도의 발아래 잡아다 놓으실 때까지는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파멸되어야 하는 원수는 죽음입니다. 그러나 아드님께서도 모든 것이 당신께 굴복할 때에는, 당신께 모든 것을 굴복시켜 주신 분께 굴복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아 그들을 가를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31-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은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교회는 전례력이 끝나는 마지막 날을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지내며 예수님께서 우리의 왕이심을 선언합니다. 그분 스스로 한 번도 자신을 왕이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한 해의 마지막 날 결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정 우리 ‘인생의 왕’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왕은 예로부터 백성 앞에서 무소불위의 힘과 권력을 가진 존재였습니다. 역사 이래 대부분의 왕은 백성을 지배하고 찬란한 궁궐을 짓고 그 안에서 화려한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의 왕이 그렇다면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당연히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힘과 세력을 가진 화려하고 위엄 있는 왕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그리스도왕 대축일의 복음은 우리의 왕이 어떤 분이신지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세상에서 굶주리고 헐벗은 이, 병들고 감옥에 갇힌 이가 바로 주님 당신이시라는 것입니다. 곧 그런 사람들이 우리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예수님을 우리의 왕으로 모시겠다면, 배부른 이가 아니라 굶주리는 이를, 건강한 이가 아니라 병들고 약한 이를, 힘 있고 능력 있는 이가 아니라 헐벗고 목마른 이를 찾아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자신보다 더 잘난 사람만을 찾는 한, 더 능력 있고 더 가진 사람들만을 만나고 사귀려고 하는 한, 권력이 있고 힘 있는 이들에게 줄을 대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는 한, 우리 인생의 왕은 그 자리에 없습니다. 세속의 왕은 부와 권력을 가지고 저 위에 있지만, 우리 인생의 왕이신 주님께서는 저 아래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계십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영광의 왕(신상옥)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11.11.22조회 51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11.11.21조회 61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아 그들을 가를 것이다.11.11.20조회 50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11.11.19조회 58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11.11.18조회 53네가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11.11.17조회 50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11.11.16조회 56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11.11.14조회 55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ㅡ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11.11.13조회 53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11.11.13조회 245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11.11.12조회 56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11.11.11조회 56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11.11.10조회 52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11.11.09조회 56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뿐입니다.11.11.08조회 71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11.11.07조회 49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11.11.06조회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