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2011. 11. 18. 오전 5:00:04

글자
 



연중 제33주간 금요일(11/18)







 
    말씀의 초대
    유다의 부대가 리시아스 군대를 물리치고 이교도들에게 더럽혀진 성소를 깨끗이 하여 봉헌한다. 제단 위에 향을 피우고 등잔대의 등에 불을 밝혀 등불이 성전을 비추게 한다. 이스라엘 빛의 축제인 하누카(Hanukah)의 기원은 여기에 있다(제1독서).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다. 성전은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거룩한 집이며 정화의 장소이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정신을 더럽히는 사람들을 나무라신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쳤다.> ▥ 마카베오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4,36-37.52-59 그 무렵 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 산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백사십팔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어나,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을 다시 봉헌한 것이다. 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또 성전 앞면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달았다. 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라졌다.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5-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전은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로서 성전, 신자들의 모임인 영적 성전, 그리고 주님을 모시는 우리 몸을 일컫는 성전입니다(1코린 6,19 참조). 오늘날 건물로서 성전은 그 중앙에 성체성사가 거행되는 제대가 있고 성체를 모셔 두는 감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신자들이 기도하고, 자신을 깨끗이 하며, 주님께 위로를 받는 하느님 현존의 표징을 드러내는 거룩한 공간입니다. 영적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잇돌로 하여 신자들이 만나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친교의 공동체를 말합니다. 삶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그분과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서로 지체가 되는 거룩한 만남이 성전입니다(로마 12,5 참조). 성령께서 거처하시는 궁전으로서 우리 몸 또한 주님을 모시는 성전입니다. 우리 몸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말씀을 품고 사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 몸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1코린 6,19) 신앙인에게 기도하는 공간도, 만남도, 한 개인의 삶도, 모두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주님의 성전입니다. 우리가 다니는 성당도 거룩한 장소가 되도록 해야 하고, 이웃과 만남도 아름다워야 하며, 우리 몸도 거룩하고 깨끗하게 보존해야 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바흐 - 예수, 만민의 기쁨(-Jesu, joy of man's desiring)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아 그들을 가를 것이다.11.11.20조회 50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11.11.19조회 59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11.11.18조회 54네가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11.11.17조회 50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11.11.16조회 57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11.11.14조회 56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ㅡ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11.11.13조회 54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11.11.13조회 246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11.11.12조회 57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11.11.11조회 57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11.11.10조회 53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11.11.09조회 56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뿐입니다.11.11.08조회 71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11.11.07조회 49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11.11.06조회 65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 겠느냐?11.11.05조회 54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11.11.04조회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