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2012. 7. 19. 오전 5:35:31

글자
 


연중 제15주간 목요일(7/19)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시련과 고통의 시기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주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라고 믿었다. 이스라엘이 놓인 현실이 아무리 암담해도 주님께 희망을 둔다면 주님께서는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당신께 오라고 초대하신다. 우리가 지치고 괴로울 때에 예수님께 의지하면 우리 삶의 짐은 한결 가벼워진다(복음).
    제1독서
    <먼지 속 주민들아, 깨어나 환호하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6,7-9.12.16-19 의인의 길은 올바릅니다. 당신께서 닦아 주신 의인의 행로는 올곧습니다. 당신의 판결에 따라 걷는 길에서도,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 당신 이름 부르며 당신을 기억하는 것이 이 영혼의 소원입니다. 저의 영혼이 밤에 당신을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니다. 당신의 판결들이 이 땅에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에게 평화를 베푸십니다. 저희가 한 모든 일도 당신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신 것입니다. 주님, 사람들이 곤경 중에 당신을 찾고, 당신의 징벌이 내렸을 때 그들은 기도를 쏟아 놓았습니다.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가 닥쳐와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소리 지르듯, 주님, 저희도 당신 앞에서 그러하였습니다. 저희가 임신하여 몸부림치며 해산하였지만, 나온 것은 바람뿐. 저희는 이 땅에 구원을 이루지도 못하고, 누리의 주민들을 출산하지도 못합니다. 당신의 죽은 이들이 살아나리이다. 그들의 주검이 일어서리이다. 먼지 속 주민들아, 깨어나 환호하여라. 당신의 이슬은 빛의 이슬이기에, 땅은 그림자들을 다시 살려 출산하리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전에는 험한 밭이나 논을 깊이 갈아엎을 때 겨릿소를 부렸습니다. 겨릿소는 같은 멍에를 메고 쟁기를 끄는 소 두 마리를 말합니다. 겨릿소를 부릴 때에는 일을 잘하고 경험이 많은 소를 농부 쪽에서 볼 때 왼쪽에, 일을 잘 못하고 경험이 적은 소는 오른쪽에 세웁니다. 왼쪽에 서는 소를 ‘안소’라고 하고, 오른쪽에 서는 소를 ‘마라소’라고 부릅니다. 마라소는 안소를 따라 자연스럽게 일을 배웁니다. 마라소는 시간이 흘러 일을 배우고 경험을 쌓으면 안소가 됩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과 함께 멍에를 메자고 초대하십니다. 당신과 함께 겨릿소가 되자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멍에를 메는 것은 비록 힘이 들겠지만, 예수님께서 몸소 안소가 되시어 우리가 진 짐을 가볍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우리 삶의 무거운 짐도 가벼울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에 그 곁에 조용히 다가가 안소가 되어 준다면 그가 진 짐도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믿음이 약한 형제와 함께 멍에를 메고 동행하며 배려해 주는 사람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내 옆에 계시는 주님(사/곡:유승훈)



댓글 1

  • 2012년 7월 19일 오후 12:01

    '안소', 아, 이 말 참 좋군요, 안소가 이미 어떤 면에선 우리 다 되어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든든한 안소가 되어 살다가 죽기를

오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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