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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현실에 대해, 삶에 대해, 하느님에 대해
행하셨던 계시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까?
특히 하느님에 대한 계시로부터!
하느님은 사람들의 지배를 받으셨습니다.
마치 당장 여학생 기숙사처럼 조용하게 규제된 세상을
맞기 바라며 그분의 특별한 권능을 질시하는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이리저리 옮겨지는 채찍처럼 말입니다.
보잘것 없는 인간이 하느님의 형상을 새로운 구원을
이루어 줄 수 없는 초라한 모습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예수님의 생각과 예루살렘 성전의 도덕가들의
관심사가 얼마나 동떨어져 있었습니까?
또 하느님의 참된 일에 대한 인간적 시각은
얼마나 제한된 것이었습니까!
그래서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해 당신의 신원을 계시하셨습니다.
이 땅 위에서 갑자기 하늘이 폭발했습니다!
그 빛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눈을 감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탄조차 그 섬광에 휘말려 놀라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과연 그 계시가 어떤 것이었습니까?
그것은 가난하고 수난받고 패배한 하느님에 대한 계시였습니다.
하늘의 천둥 소리와 요란한 징벌 소리에 익숙해진 인간은
마침내 십자가상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마주 대했습니다.
인간이 메시아를 기다리며 생각했던 수많은 형상 가운데
가장 적중한 것은 이사야가 예견했던 바로 그 형상,
즉 '수난받는 종'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분은 가난과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몸소 가난과 고통의 옷을 걸치신 '사랑'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죄의 밑바닥까지 내려오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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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Veni lumen cordium 오소서 마음의 빛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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