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 콘클라베 관련 외신 종합 外

2005. 4. 19. 오후 3:42:42

글자
< 1 > 콘클라베 관련 외신 종합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
즉 비밀투표 회의의 첫 번째 투표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교황 선출 투표가 진행 중인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변승우 프로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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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올라온 첫 번째 연기는
검은색이었습니다.

첫 투표에서 교황 선출이 무산됐다는 뜻입니다.

현재 시스티나 성당에는
전세계 52개국 115명의 추기경들이 모여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황으로 선출되려면 3분의 2이상을 득표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77표 이상을 얻어야 합니다.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올랐다는 것은
첫 투표에서 77표 이상을 득표한 이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는
바티칸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4시 반,
우리 시각으로 어제 밤 11시 반이 조금 넘어서 시작됐습니다.


추기경단 수석 추기경인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의
콘클라베 시작 선언에 이어
115명의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성당에 자리를 잡았고

비밀서약에 이어서 묵상을 한 뒤
‘나는 이 사람을 교황으로 선출합니다’라고 적힌
투표용지에 후보 이름을 적어 내면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부터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각 2번, 하루에 4차례씩 진행되며
우리 시각으로 저녁 7시와 새벽 2시쯤에
각각 시스틴 성당 굴뚝으로 연기를 피어 올려
교황 선출 여부를 알리게 됩니다.

형식적으로는
추기경단의 투표에 의해 교황이 선출되지만
실제로 새 교황을 이끄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새로운 교황을 위한 모든 신자들의 기도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 인터뷰 >

하느님이 인도하시는 새 교황과 만나는 날이
언제일진 알 수 없지만,
그 날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음은 분명합니다.

피비씨 뉴스 변승우입니다.

< 2 > 새 교황 선출 위한 미사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 개막 미사 시간에 맞춰
어제 오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는  
훌륭한 새 교황의 선출을 기원하는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어제 미사 강론에서
“전 세계 매스컴들이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세계 어느 지도자보다
평화 증진에 기여한 분이라고 칭송했을 만큼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교황은
더 할 수 없이 중요한 직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이어
“추기경들이 투표를 통해 교황을 선출하지만
실제로 교황을 뽑으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라”며
“주님 뜻대로 훌륭한 교황이 선출될 수 있도록,
그리고 새 교황이
맡겨진 소명을 훌륭히 이뤄낼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은
새로운 교황이 선출 될 때까지  
매일 오후 5시 반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한
공동기도를 하고,
이어 오후 6시부터
새 교황 선출을 위한 미사를 봉헌합니다.

< 3 > 천주교 전국 교정 사목 협의회 성명 및 행사 예고

천주교 전국 교정사목협의회는
사형폐지 입법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인간의 존엄성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사형제도의
즉각적인 폐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천주교 전국 교정사목협의회는
‘사형폐지 입법화 촉구를 기원하며’ 라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인간의 생명은 그 어떤 목적을 위해서도
인위적으로 박탈돼서는 안된다,”며,

“사형은 응보의 측면만을 내세워
교정과 교화를 포기하는
지극히 비인간적인 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천주교 전국 교정사목협의회는 또
“17대 국회에서 의원 175명의 동의를 얻어
법사위에 상정된  
< 사형폐지 특별법안 >이
하루 빨리 본회의를 통과해
사형제도가 영원히 없어지기,”를 기원했습니다.

한편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교의 주요 성직자와 교정 사목 관계자들은
내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사형제도폐지 행사’를 개최해
사형을 소재로 한 드라마 ‘동행’ 상영과
사형수의 편지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형제도 폐지 법안의 입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 4 > 성바오로딸 수도회, ‘인터넷 윤리 바로 이해하기’ 워크숍

인터넷의 부작용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의 관점에서 인터넷 윤리를
폭 넓게 해석한 워크숍이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성 바오로딸 수도회는 어제,
서울 미아동 알베리오네 센터 대강당에서  
주교회의 한국사목연구소 이종범 박사의 강의를 중심으로
‘인터넷 윤리 바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어제 워크숍에서
주교회의 한국 사목연구소 이종범 박사는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과 그렇지 않은 층이  
서로 충돌상황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터넷 윤리와 전통적인 윤리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규범윤리 보다는
인터넷에 적합한 새로운 온라인상의 윤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나은 방안일 수 있다,”며
‘인터넷적인 윤리체계’의 확립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어제 워크숍은
인터넷이 지식과 신앙을 발전시키는
긍정적인 도구가 될 수 있으며,
부모가 젊은이들의 눈높이에서
인터넷과 자녀를 올바로 이해할 경우
가정공동체를 보다 긍정적으로
성숙시켜가는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심도 깊게 논의했습니다.

< 5 > 요셉의원 감사 음악회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무료진료기관인 요셉의원이
후원자들의 배려에 감사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감사음악회-노래의 날개 위에’가
어제 저녁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자선감사음악회에는  
바이올린 김남윤, 피아노 신수정,
메조 소프라노 장현주, 바리톤 박흥우 등
정상급 연주자와 돔 앙상블 등이 출연해,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에서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은 열리고' 와
슈베르트의 '봄의 신앙'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연주해서
명동성당을 가득 메운 천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자선음악회를 연 요셉의원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무료진료기관으로,
노숙자와 행려자,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열악한 계층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8년 동안
무료진료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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