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신학원에 와서 정말로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분과 사귀고 같이
공부하며, 고마움도 느끼고, 내마음 몰라주는것 같아 속상할때도 있고,
제 행동에 반성도 하고, 학우들이 너무좋아 주님께 감사하고..
언제 방학이 끝나나...그런데 벌써 개학을 해 정신없이 가방싸고..
어제는 또하나의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제짝궁 실비아님이 수녀원에 들어 가시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친지들이 환송하는 일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원장신부님께서 '그날 몇시에 가느냐'고
물으셔서 가봐야 하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날 수녀복(정확한 명칭인지?)을 입고 철망을 사이에 두고
나타난 실비아, 선배 수녀님들의 무반주 합창속에 실비아의
모습은 바로 천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의 근심어린 모습을 달래려고 본인은 해맑은 웃음을 지을때,
평소 막내동생같던 실비아가 아닌..언제라도 받아주던 큰누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세속적인 생각만 하고 살고 있는 나에게 보여진
그녀의 모습은 나에게 또다른 신앙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들어가기전에 한복을 입고 있던 그녀, 들어가서 수녀복으로 바꿔
입고 나타난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 몇이서만 봐서 .......
떠 나오면서 '또 올께~~'하였지만, 언제볼수 있을런지...
그러나 그분은 우리 모두를 위하여 기도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우리 또한 그분을 위하여 기도 합니다.
기도중에 우리는 훌륭한 수도자와 만나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헤어진것 같지만 헤어진것이 아니죠...
실비아님의 영육간에 건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