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줄기세포, 아마 시험문제에 나오겠지요?

2005. 6. 6. 오후 3:49:16

글자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논하는 문제...
기초윤리신학 시험문제 1순위가 아니겠나 추측해보다가
문득, 근미래(어쩌면 5년 안에도 가능할)...
바로 지금 세대인 우리 자신의 삶이 영화에서나 봄직한 
복제인간과 같이 숨쉬고 호흡하고 대화할지도 모를 산업정보화시대 
혹은 최첨단 과학시대를 뛰어넘어선 유전공학시대? 문턱에 서있는데
어떤 문제의식없이 막연한 긍정적 사고(요즘은 이 사고면 만사 오케이죠^^)만으로 
이 시대의 뜨거운 감자인 '배아줄기세포'를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닌지...
누군가(김아네스 자매님)와의 대화로 사회이슈에 무관심한 제 자신이 무식하다못해
참으로 섬뜩한 인간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무관심한 나...
 
루가복음16장19~31절의 부자와 라자로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작년 봄무렵에 이 성서를 읽다가 갑자기,
부자는 왜 지옥에 떨어지고, 거지는 왜 천국에 들어간건지
아무리 성서를 곱씹어 읽어봐도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지옥에 떨어진 부자라는 인간은...
자기 형제들은 자기처럼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아브라함에게 이러저러한 청을 하는 
어찌보면 우리와 똑같은 형제애란 인지상정을 지닌 평범한 인물입니다.
한편, 그 거지에게는
'뭐라도 열심히 해보지 
아님, 하느님께 기도라도 열심히 해서 가난에서 벗어나던가...'
싶은 충고가 일 정도로
(인간의 노력만으로 안되는 게 있다는 걸 알지만...)
게으른 사람인 것 같은데 천국에 올라갔습니다.
 
'부자는 지옥에 떨어지고 거지는 천국에 들어간다...???'
제 사고에서 받아들여지는 그 성서 귀절만으론 
이런 이분법의 논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지요.
 
머리를 굴리다 굴리다 안돼서 본당 부주임 신부님(성서못자리 강론)께 여쭈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부주임신부님의 명쾌한 답변 한 마디...
'그래요, 그 성서 귀절만으로는 뚜렷하게 선악을 분별할만한 
부자와 거지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행동이 언급돼 있지않지만,
부자가 거지에 대해 무관심했다는 사실입니다.'
 
무.관.심!!!
 
무관심하며 모르고 지내는 부분이 어디 한 둘뿐이겠습니까만은..
(성서 속 부자는 거지를 도와야 한다는 걸 알았을까요, 몰랐을까요..???)
이제부터 시험을 떠나 배아줄기세포란 문제에 대해 관심 좀 가지려구요.
^_________^
 
추신 : 
위의 동영상은요 관심가질 만한 때쯤...
그러나, 잠에는 장사없다고 하필이면 그날, 녹화버튼 누르고 자버렸거든요.
하여, 총 40분 분량밖에 못올렸구요.
(그것도 4도막으로 잘라 올려서 중간중간 끊길 거예요.)
나머지 60분분량치를 찾고 있는데요.
혹시 집에 녹화테잎 가지고 계신 분 있으심 저한테 연락 좀 주세요.

댓글 2

  • 2005년 6월 6일 오후 10:41

    무관심은 범죄만큼 무서운 것이요 잉 땅콩친구여 안녕하신지

  • 2005년 6월 6일 오후 10:44

    뒤늦게 발동 걸린 다니엘라, 우찌할꼬. 코피터지도록 공부한다더니, 가까운 시일내에 콧구멍에 피빛이~~~후라쉬 준비하고 있을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