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뜨거운바람과 황사현상?

2005. 5. 4. 오전 10:23:33

글자

봄바람과 황사현상

 

봄에는 뜨거운 바람이 가끔 짜증을 유발케하기도 하죠. 특히나 여자분들은 봄을 많이 탄다고 하는데, 저도 봄이 두려울때가 있답니다~~

 


람이란 수열량의 불균일에 의하여 일어나는 대기의 대류작용을 말한다.
예를 들면 풀밭과 나무 숲과 맨땅 하천과 모래사장 등이 인접해 있을 경우 맨땅이나 모래사장 등에서는 풀밭이나 나무 숲 또는 하천에 비해 태양열을 많이 받아들이므로 온도가 상승되어 상승기류가 생기고 이 상승 기류는 결국 상층대기를 치켜 올리게 되어 상층대기의 등압면은 열을 많이 받은 쪽이 높아지고 열을 적게 받은 쪽이 낮아진다.
그리고 여기에서 기압의 경사가 생겨 상층대기는 낮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고 하층에 서는 열을 많이 받은 지점의 기압이 고조되고 반대로 열을 적게 받은 지점의 기압이 저하된다.
따라서 바람의 강도는 수열량의 차이에 따라, 바꾸어 말하면 기압 차가 크면 클수록 강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연중 어느 계절이 가장 지표면의 수열량이 고르지 않은지 관찰해보면 당연 봄 철을 들수 있다.
봄철은 기온이 상승되는 해빙기여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새싹이 돋아난 곳과 그렇지 않은 곳 또는 수분이 많은 땅과 메마른 땅등 지면 상태가 고르지 않아 수열량의 차이가 도처에서 나타난다 따라서 소규모의 대류현상이 잘 생겨 회오리바람이 자주 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먼지를 불어 올리기 때문에 우리 눈에 잘 띄며 봄철에 풍진과 황사현상이 잘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예로부터 봄바람은 처녀들의 치마폭에 스며든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 나라 처녀들은 통치마를 즐겨 입었는데 봄철에 나물을 캐러 들녘에 나가면 회오리바람이 불어 치마폭을 부풀리는데서 유래된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와같이 봄철은 지면상태가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이 자주 불뿐만 아니라 풍속도 연중 가장 강하고 풍향도 자주 바뀌며 바람이 숨이 거칠다.
바람의 숨이란 풍속이 일정치 않고 자꾸 강해졌다 약해졌다하는 변화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바람의 숨은 지구의 온도가 불규칙할수록 심하다. 따라서 강이나 저수지, 산과 골짜기, 풀밭과 맨 땅 등이 서로 접해있는 곳일수록 심하게 나타나며 이것은 물체의 진폭운동을 크게 하여 생각지 않았던 큰 피해를 초래한 경우도 있다.

바람이 강하여 풍속이 비교적 일정할 때는 잘 쓰러지지 않는 물체도 바람의 숨이 거치른 때는 좌우로 진폭운동이 커지기 때문에 쉽게 쓰러지게 된다. 따라서 보트를 타고 수상낚시를 할 때는 보트가 뒤집힐 염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며 또한 강가에서 낚시를 할 때는 낚시대가 날아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노랗게

그리고 앞에서 말한 황사현상은 몽고나 중국 화북지방의 회오리 바람에 의해 먼지가 올라가서 상층풍 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해 오는 흙먼지를 말하는 것으로서 심할 경우에는 많은 낙진이 있으므로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날씨 변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안정된 기층 안에서는 상승기류와 난류가 약하므로 먼지가 낮은 층으로 가라앉아 지상의 수평 시정이 나빠지는데 반하여 불안정한 기층에서는 기온 체감율이 클 뿐만 아니라 상승기류가 왕성해서 낮은 층의 먼지가 높은 층으로 운반되게 되어 지상의 수평시정이 좋아진다.
따라서 황사현상이 나타났을 때 지상의 수평시정이 의외로 좋은 경우 날씨는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 반대로도 생각할 수 있다.

※ 보충 : 황사현상이란?

안질환,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며 소나무는 무성해진다. 황사는 봄철 몽고의 고비사막, 황하, 화북지방 등 황토지대에서 모래와 흙 가루 등이 저기압의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공중으로 불려 올라가서 편서풍을 타고 이동하여 우리나라에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황사의 주요성분은 석영, 장석, 운모, 고령토이며 입자의 크기는 0.25~0.5MM정도가 가장 많고 작은 입자는 0.001MM인 경우도 있다.

황사는 대류권 하층인 1.5KM상공의 기류를 타고 가장 많이 이동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4~8KM 정도의 높은 고도를 타고 날아 오는 것도 있다. 황사의 출현빈도는 발생지의 겨울 건조도와 이 지역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발달 유무에 따라 어느 해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으나 매년 3~5월에 걸쳐 20회 정도 발생하여 이 가운데 3~4회가 우리나라까지 날려 온다.

서울지방의 평년(61’~90년)의 황사일수는 3~5월에 평균 2.5일이지만, 작년에는 1회 발생하였고, 황사일수가 1일로써 평년보다 적은 편이었다. 평년에는 3월 하순경에는 중국내륙이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어 황사가 발생하여 한 차례정도 우리나라로 밀려오므로 우리나라의 황사는 3월 하순경부터 시작된다.

황사현상이 있을 경우 지상과 고층의 시정을 악화시켜 항공기의 운항 장애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비행기엔진에 끼어 들어 엔진을 마모, 손상시키며 지상의 공학기계,정밀기계 등에도 손상을 끼친다. 또한 인체의 이목구비에 황사입자가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며 호흡기관에 들어가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눈에 들어가 각막을 상하게 하여 세균에 쉽게 감염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농작물의 경우 햇빛이 차단되므로 일조량이 줄어 들고, 황토먼지가 식물의 숨구멍을 막아서 농작물의 생육이 불량해진다. 따라서 황사가 있게 되면 질병예방을 위하여 외출 후 돌아와서는 몸을 깨끗이 씻도록 하며, 장독 등 생활용기는 덮개를 씌우고 빨래는 외부와 차단된 실내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또한 고도의 정밀기계를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하겠으며, 농작물에 쌓인 황사는 분무기를 이용하여 물로 씻어 주고 병충해 방제에 힘써야 하겠다.

한편 옛날부터 “토우가 내리면 소나무가 무성해진다”라는 속담이 전해지는 것과 같이 황사가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좋은 점도 있다. 황사현상이 자주 있게 되면 소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송충이의 표면에 황사의 입자가 붙어 송충이가 죽게 되므로 소나무가 무성해지게 된다.

이 달 상순에는 평균기온이 `5’c이하로 내려가는 추위를 보일 때도 있겠으나 하순이 되면 평균기온이 상순보다 3~5’C정도 올라가 0~5’C정도로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므로 눈은 점차 비로 바뀌고 겨울동안 얼었던 땅과 얼음은 서서히 녹아 해빙기를 맞게 된다.

해빙기에 비가 내리면 지하 동결층이 융해되면서 갑자기 지반이 약해져 축대, 주택가 담장, 건축공사장, 도로 절개지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겨울동안 실내 생활만 하다가 점차 기온이 올라가면서 등산객이 늘고 있어 등산시 낙석, 미끄럼, 눈사태 등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바위 사이에 있던 얼음이 녹으면서 적설층 일부가 떠 있는 상태에 있게 되어 이를 조금만 건드려도 굴러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지표도 얼음이 녹아 질척거리지만 땅속에는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어 경사진 곳을 밟았다가는 미끄러져 다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등산 시 주변의 바위나 나무등에 지나치게 의지하지 말아야 하겠으며 급경사가 많은 등산로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또한 낙석 위험이 많은 절개지 산간 도로를 자동차로 운행하거나 보행 시에는 갑자기 바위 돌이 굴러 떨어지거나 많은 흙이 무너져 내릴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얼음은 낮 동안에 표면에서도 녹지만 물에 접해 있는 일부분에서부터 잘 녹게 되며 얼음의 밑면이 녹아 수면과 떨어져 있으며 깨질 위험이 많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강.하천, 저수지 등에서 얼음지치기를 하다가 익사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어린이 보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계진태님이 정리해 주셨습니다(199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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