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너 어디 있느냐 [창세기 3,1-15.21.23]

2004. 10. 23. 오전 10:38:08

글자

"너 어디 있느냐"   [창세기 3,1-15.21.23]

3 1 하느님께서 만드신 들짐승 가운데 제일 간교한 것이 뱀이었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이 너희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하나도 따 먹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그것이 정말이냐?"2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아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 먹되, 3죽지 않으려거든 이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만은 따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4그러자 뱀이 여자를 꾀었다. "절대로 죽지 않는다.

5그 나무 열매를 따 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 6여자가 그 나무를 쳐다보니 과연 먹음직하고 보기에 탐스러울 뿐더러 사람을 영리하게 해 줄 것 같아서, 그 열매를 따 먹고 같이 사는 남편에게도 따 주었다. 남편도 받아 먹었다. 7그러자 두 사람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리웠다.

8날이 저물어 선들바람이 불 때 하느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는 하느님 눈에 뜨이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9하느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 있느냐?" 10아담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11"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따 먹지 말라고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구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12아담은 핑계를 대었다. "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13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어쩌다가 이런 일을 했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에게 속아서 따 먹었습니다." 14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너는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15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21하느님께서는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

23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시었다. 그리고 땅에서 나왔으므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게 하셨다.

 

묵상

  1. 하느님께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입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대로 했을 때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을 때 어떻게 달랐습니까?
  2. 죄를 지어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들킬까 봐 숨은 적이 있습니까?
  3. 벌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언제 어떤 벌을 받았습니까?
  4. 용서받은 적이 있습니까? 언제 어떻게 용서를 받았습니까?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지만,하느님은 사람을 사랑해 주셨습니다.

1) 악마가 뱀을 통해 여자를 유혹했습니다.
 악마는 사람들을 거짓으로 유혹합니다.("그 나무 열매를 따 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악마의 유혹은 사람들에게 거짓을 사실처럼 보도록 만듭니다.("그 나무를 쳐다보니 먹음직하고 보기에 탐스러울뿐더러 사람을 영리하게 해 줄 것 같아….")

 

2) 사람이 죄를 지었습니다.
 죄란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자가 유혹을 받아들여 죄를 지었습니다.("그 열매를 따 먹고….")  남자도 여자의 유혹을 받아들여 죄를 지었습니다.("남편도 받아 먹었다.")

 

3) 악의 유혹을 받아 죄를 지은 사람들은 부끄러워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꿈꾼 대로 될 줄 알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오히려 창피했습니다.("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잎을 엮어 앞을 가리웠습니다.")  죄 지은 사람은 하느님을 피해 숨습니다.("하느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는 하느님 눈에 띄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4) 하느님께서 죄인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 죄를 지은 사람들을 부르십니다.("너 어디 있느냐?")
 하느님께서 오늘도 우리가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오도록 부르고 계십니다.

 

5) 죄를 지은 사람은 핑계를 댔습니다.
 아담은 핑계를 댔습니다.("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여자도 핑계를 댔습니다.("뱀에게 속아서 따 먹었습니다.")

 

6) 하느님께서 사람들을 죄에서 구해 줄 구세주를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죄 지은 사람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구원의 희망을 주십니다.("나는 너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하느님께서 죄를 지은 사람을 불쌍히 여기십니다.("하느님께서는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벌도 내리십니다.("사람들을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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