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구원의신비'를 묵상하는 것이에요.
묵주기도는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빛의 신비가 있으며, 4가지 신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2) 고통의신비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게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3) 영광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4) 빛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우리가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각 단의 신비 내용을 진정으로 묵상하여야 합니다.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을 암송하는 것은 이런 간단한 내용의 기도를 반복하여 외움으로써
잡념을 쫓고 마음을 가라앉혀 기도와 묵상에 전념케 하려는 것입니다.
「묵주기도의 기원」은?
초대 교회가 로마 제국으로부터 탄압 받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했다.
당시 그들은 순교야말로 하느님께 나아가는 가장 좋은 길임을 믿었기에, 두려움 없이 머리에
장미꽃으로 엮은 화관을 쓰고 나가 사자에게 죽음을 당했다. 그들이 죽은 뒤 남은 신자들은
순교자들을 묻은 뒤, 그들이 썼던 화관의 장미송이들을 모아 꽃 한 송이마다 기도 한 가지씩을 해주었다.
또 사막에 숨어살면서 기도하던 은수자들은 작은 돌들을 엮어서 손에 들고 기도했다.
이런 기도들에서 묵주기도가 유래한다. 이 기도가 수도자들이나 성직자들이 바치던 성무일도로 발전했는데,
성무일도는 구약성서의 시편 중심으로 구성되어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기도이다.
그런데 일반 신자들은 150편이나 되는 시편을 다 외울 수 없어서 시편 대신 주님의 기도를 150번씩 하게 되었다.
12세기 삼종기도가 널리 보급되면서부터 성모신심의 영향으로 주님의 기도 대신 성모송으로 대체되어 바치다가,
13세기부터는 영광송이 삽입되었다.
여기에서 오늘날처럼 15단의 신비를 묵상하고 각 신비별로 성모송을 열 번씩 모두
150번을 외우는 묵주 기도가 나왔다.
물론 이렇게 되풀이해서 외우는 기도의 숫자를 잊지 않기 위해서 구슬이나 매듭, 또는 돌멩이를
이용하다가 이것들을 불교의 염주 알처럼 꿰어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묵주가 되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