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가을

2004. 10. 28. 오후 11:11:59

글자





10월은 가을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기의 모든걸 가장 예쁘게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10월이 끝난답니다....
얼마나 슬플까요 가을은.....

그래서 힘이 빠져 자기 몸의 모든 수분을 날려 보내고,
가지에 있는 이파리마저도 말려 버리는 걸까요?

가을은 몸부림이란걸 알까요?
겨울이 다가오는걸 막아설 용기가 있을까요?

나무 끝에 까맣게 말라 매어 달린 나뭇잎을 볼때면 전 가을이
겨울에게 그대로 몸을 내어 맡기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님 가을은 겨울을 너무도 사랑하는걸까요?
그래서 자기를 희생하며 서서히 겨울의 가슴으로 녹아들길 원하는걸까요?

그렇담 가을은 오늘이 참으로 행복한 날이 되겠네요....
드디어 사랑하는 겨울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그래요..., 그럴꺼예요.....,
힘없이 모든걸 놓아버리는 심정으로 자기의 계절을 한순간에 놓아 버리는 가을의 모습보다 너무도 사랑하는 겨울에게 모든걸
내어 맡기는 가을의 슬픈 사랑이 더 아름답잖아요.

사랑..... 예쁜 사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걸 다 내어 줄줄 아는.....

우린 그런 사랑을 하며 살았을까요?
아주 가까이에 있는 사람부터 천천히 그 범위를 넓혀 가며,
한사람 한사람 생각해 봐요.

그리고 가을을 닮아 봐요........
그럼 시작되는 겨울은 참으로 따뜻할 꺼예요.


댓글 2

  • 2004년 10월 29일 오전 8:53

    데레사 샘, 너무 귀여워용~~

  • 2004년 10월 29일 오전 9:34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내어주는 가을 닮은 사랑...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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