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답변이 늦어서 ..........
1. 내가 빠뜨린 이야기가 있음 보태라.
빠드린 얘기가 머가 있을라나... 우쨋거나 만나서 방갑다는 얘기밖엔 없는 거 같구나... 정모 때 역시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네가 이렇게 질문을 해주니 이러한 식의 대화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분위기가 조성이 되는 구나...
요즘 가끔 인물 탐방 방에 들어오지만 나 역시 친구들이 질문을 하지 않으면 어떻하나 하고 걱정을 좀 한 터였는데 이렇게 처음으로 질문을 해주니 고맙기 그지없구나.
연희란 친구를 나도 알게 되어 무척 기쁘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
2. 토깽이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는지 궁금하다.
처음 이 모임에 참여했던 계기, 토깽이 안에서 즐거웠던 일, 속상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일, 가장 힘들었던 시기,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 등..
ㄱ. 이 모임에 참여했던 계기: 신학교에서 어떤 선배가 (지금은 부제님) 호랑이굴에서 그 활동을 하고 있는데 무척이나 즐거워하더라. 가끔씩 그 동호회 회원들이 신학교를 찾아오고 그러더라구, 나는 그 형하고 친분이 남달라서 형이 "같이 밥 먹으러 가자."그러면 쫓아 나갔다가 찍사(사진 찍어주기) 해주고 또 한번은 운전기사를 해주고(운전해주고 오니까 그 형이 하는 말:"너 오늘 기사도를 발휘한 거야.") 등등 이러면서 보았는데 그들이 그 부제에게 행하는 모습이라든지 부제가 그 동기들에게 행하는 모습들....... 그러한 허물없는 모습들이 너무나 좋더라고.. 그래서 "저도 여기 가입하면 안되요?" 그러니까 형이 굿뉴스 가면 "토끼굴 있을 것이야" 그러는 거야. 그래서 가입을 하게 되었단다.
ㄴ. 토깽이 안에서 즐거웠던 일: 음.. 처음에 재작년 겨울에 처음 일주년 미사에 갔었는데 그 뒤로 정모도 몇 번씩 가고 종종 회원들도 만나고 그러했는데 인간적인 만남이 좋았던 것 같어. 딱 꼬집어서 무슨 사건이 좋은 것이 아니라 내 개인적으로 이러한 만남이 좋은 것 같어.
ㄷ. 속상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일: 음.. 지난 학기 중의 일이었는데 전에 운영진에서 나를 생활 나눔 게시판 지기를 영성 담당이라는 명목으로 시킨 일이 있어. 아주 짧은 기간 이것을 했었어. 연희는 잘 모르겠지만 게시판 지기등 운영진을 하면 게시판을 클릭 했을 때 소스가 달라진다. 우쨋거나 그 땐 나름대로 열심히 했어. 근데 문제는 나의 의사 내지 의견을 묻지도 않고 그 권리와 의무를 박탈하더군. 왜 그러냐 물어도 어설픈 대답만 하고 누구하나 어찌된 영문인 지 설명해주는 녀석이 없었어.. 그 때 심히 맘이 불편했었고 화가 많이 나더라구.... 당시 학교에서 하는 일도 많았고 좋지 않은 일도 있었는데, 일의 해결차원에서 복잡한 것을 풀어버리자는 의미에서 차안적 방법으로 탈퇴를 한 적이 있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러한 처사를 한 운영진들도 신중하지 못했지만, 나 또한 잘못은 있었다고 생각해.. 감정에 이끌려서 탈퇴를 하고 지금 또 동호회 활동한답시고 이렇게 글도 쓰고 정모도 나가고 그러니까... 그땐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어.. 비록 동호회 활동이지만, 친목 동호회지만 그래도 신중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한 것 같어.
ㄹ. 힘들었던 시기: 나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명규는 좀 직선적이고 솔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야. 그리고 장난과 농담을 무척 잘하고.... 힘들었던 일.... 음... 그건 아마도 진영이도 가끔 내게 언지를 했었고 정말 빙신 같은 녀석도 나한테 행포를 부리더군.. (전자는 언지 내지 충고이고 후자는 행포였음을 분명히 한다.) 음... 우쨋거나 좀 신학생이란 신원에 어울리지 않는 류머가 돌았었어.... 사실 내가 좀 여자를 좋아하기는 해도 소문날 만큼 그러지는 않는데....
ㅁ. 앞으로 꼭 하고싶은 일: 이궁... 내가 뭐 운영진도 아니고.. 특별히 할 일은 없고 내가 지금은 신학생이니까 울 토깽이 중에 한 30 명쯤 신학교 내지는 수녀원 아니면 수도원 등에 입회를 시키는 것이라하면 돌 맞겠지... 여담이고.. 그냥 다들 좋은 친분 지니고 지내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복음, 말씀 안에서 그 원동력을 발견했으면 좋겠어. 생활나눔 게시판이 메인 게시판만큼 조회수가 더 많았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야..
3. 너의 인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해야하고 그래서 많이 심란할 때 (대충 알기로는 큰 결정을 여러번 한 것 같은데..) 문제를 피하든, 잠시 돌아가든, 아님 정면돌파 하든지 간에...마음을 다스리는 너만의 방법이 있는지..?
지난번에도 대화방에서 얘기했었지만 신앙인이 삶을 살아가면서 결정을 해야 할 때는 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면서도 이것이 정말 주님의 뜻인가 아니면 나의 사적인 욕구가 더 많은가 생각을 해보는 것 같어... 기도하면 힘이 생기잖어.. 그리고 길도 더 잘 보이고... 지난번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을 때에도 심하게 기도했었고 그래서 서로에게 최선의 길을 가게 되었던 것 같어.
그리고 요즘 나의 소속을 옮기는 도중에도 기도하며 의지를 하는데... 나도 잘 모르겠네...
젬마가 나를 위해서 기도 좀 많이 해주라...
4. 요번 정모에서두 느꼈지만, 생활나눔인가..에 상당한 열의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지금 상황에서는 그 부분이 이 모임에서 채워나가야 할 가장 큰 과제일지도
모르겠다. 우선은, 다행하게도 너를 비롯하여 몇몇 친구들이 우리가 소홀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는데..나를 비롯하여 아직은 생활나눔을 낯설게 느끼는 친구들도 있고,
몇가지 문제점들이 눈에 보이는데..혹시 명규가 이런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음... 생활 나눔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호응도의 차이지... 제일 잘 되는 게시판은 ’토깽이 사는 이야기’ 게시판인데, 잡다하고 소박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이니까.. 그러나 관심 문제인 것 같어 우리 토깽이 친구들이 복음에 대해서 조금 맛을 드리고 그것을 가지고 나누는 기쁨을 체험한다면 많은 친구들이 생활나눔 게시판에 올 것이라고 생각해...
진정한 기쁨은 주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잖어 그것이 원천인데.... 친구들이 그것을 좀 체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그리고 친구들이 정말 가볍게 들어왔으면 좋겠어.. 자기방을 들어가듯이...
그리고 생활나눔 정모를 따로 마련하면 좋겠어... 일주일에 한번이나 이주에 한번 만나서
진짜로 생활나눔을 하는 것이야... 모여서 복음도 읽고 말씀도 나누고 그랫으면 좋겠네 그려...
5. 나보다는,,혹은 대다수의 우리보다는 명규가 좀더 인생을 계획적으로 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공부, 신앙, 일? 뿐만이 아니라 이명규의 인생을 놓고 너는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그리고 특히 서른이 되기 전에 반드시 해보겠다고 계획한 것이 있는지
알고 싶구나..
헉 전혀 그렇지 않네 그려...
물론 신학교에 있으면 시간이 많지 않아서 짜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바쁜데 사회생활(?)을 요즘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자신감이 있지가 않네...
나한테 장점이라면 나는 잘 적응한다는 것이야. 어디서나 그 삶의 자리에서 의미를 부여해가면서 만족할 것을 찾아서 사는 것 같어..
그리고 몇 명 친구들이 알겠지만 선교사 사제가 되겠다고 그 좋은 인천교구 떠나서 나왔어 전부터 외방선교는 너무나 하고싶었던 길이야.. 3년간 생각을 했었기에 그리고 그 맘이 지속적으로 생기기에 인천교구를 나오게 되었어... 물론 무작정 나온 것은 아니고 장상의 허가와 동의를 받고서 나온 거라 문제는 전혀 없다네..... 나는 항상 이런식이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꼭 하고 말어...
올해 안에 유럽 배낭 여행가고 싶어서 지금은 아르바이트하고 있고 나의 사회생활전선은 무지 비참하다(?).......... 그리고 하느님의 도우심이 있다면 32 살 정도에 신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그 전에 하고 이루고 싶은 것은 어느 정도 인격의 수양의 완성을 거두고 싶다네..
그리고 나는 일을 한번에 여러 가지는 하지 않어. 꼭 해야 할 것 한 두가지 정도 하는 것 같어.. 그래서 남들보다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때로는 게으름 피우는 것 같어....ㅋㅋㅋ
30이 되기 전에 해 볼 수 있는 것 다 해보고싶다네...
좋은 질문에 감사하네 ........... 부족하다면 대화방에서 물어 보시게나...
좋은 한주간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