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에 관한 비유

2003. 9. 1. 오후 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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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안녕 하세요.

그동안 얌체처럼 남의 글만 읽고 나오곤 했는데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전에 수녀님께 오이지에 대해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오이지는 맛있는 맛을 제공하기 위해,

본인은 깊고 어두운 독 속에서 그것도 짠소금물 속에서

누워있고 게다가 무거운 돌로 몸을 눌리운채로 몇달동안

견디어야 진정한 오이지로 거듭나게 되죠.

그 얘기를 들으면서 성가대와 연결이 되드라구요.

많은날의 희생과 조율이 있어야 아름다운 화음으로

거듭나니까요.

예수님의 제사상에 초대받은 많은 음식들 중에

우리 오이지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가끔 화려하고 고급스런 음식에 가려져 존재가 희미한 날도 있겠지만

분명 많은이 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겠죠.

늘 힘든 일상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신선하고 개운한 오이지의 몫은 아주 크겠죠.

적절한 비유 였는지 모르겠군요.

 

어제 설악동 성당에서

활짝 열린 창문사이로

설악의 맑은 산을 보면서 주 하느님 크시도다 를

부를때의 벅찬마음 늘 가슴에

안고 살기로 하죠.

감사 합니다     9월의 첫날  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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