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음 - 故 정채봉

2007. 1. 6. 오전 8:47:25

글자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 된다면,

 

첫 출근을 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 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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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니 故 정채봉 님의 [첫 마음]이 생각나 올려보았습니다.

 

ME가족 모든 분들의 새해의 소망이 첫 마음의 자세를 잃지 않고 노력해서

 

많은 결실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1월 5일 눈 날리는 아침에 변 필립보

댓글 2

  • 2007년 1월 7일 오후 7:41

    이 글을 읽으며 무뎌진 마음을 되돌아 봅니다.새해 주님의 은총이 대표님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 2007년 1월 28일 오후 11:34

    마음이 정화 됨들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