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토니오(st. Antonius) 성인

2005. 6. 13. 오후 9:23:21

글자

축일  6월 13일 
성인의 신분  설교가 , 교회학자 
성인성녀 구분  성인 
성인의 활동지역  파도바(Padova) 
성인의 활동연도  1195-1231 
성인과 같은이름  안또니오, 안또니우스, 안토니우스, 앤터니

 

 

1195년 포르투갈 리스본(Lisbon)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페르난도(Fernandus)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은 성 안토니우스(Antonius, 또는 안토니오)는 포르투갈 국왕 알폰소 2세의 궁중기사의 아들이었다. 안토니우스는 신앙심 깊은 부모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고, 리스본 주교좌성당 부속학교에서 교육을 받다가 15세 되는 해에 집 근처에 있던 아우구스티누스 참사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1210년에 성아우구스티노회에 입회한 후 1212년에는 자신을 찾아오는 친구와 친척들을 피하기 위해 다시 코임브라(Coimbra)에 있는 성 십자가 참사 수도회로 옮겨 8년 동안 공부와 기도 생활에 전념하였다. 1220년 1월 16일 모르코에서 순교한 다섯 명의 작은 형제회 순교자들의 유해가 성 십자가 성당으로 옮겨져 왔는데, 이때 자신도 순교자가 되겠다는 열정에 사로잡힌 그는 그 해 코임브라의 작은 형제회로 옮겨 안토니우스라는 수도명을 받고 곧바로 아프리카 선교사를 지원하였다. 그의 소망대로 무어인들에게 설교하기 위하여 모르코로 파견되었으나, 도착 직후 병으로 인하여 되돌아와야만 했다. 그 후 1221년의 아시시(Assisi)의 포르치운쿨라(Portiuncula)에서 개최된 작은 형제회 총회에 참석했다가 코임브라에서 조용히 은둔하며 고행 생활을 하던 그는 포를리(Forli) 근처의 몬테파올로(Montepaolo) 운둔소로 가게 되었다. 어느 날 코임브라 관구장인 그란치아노(Granziano) 신부와 함께 사제 서품식에 참석하기 위해 포를리로 갔는데, 마침 미사에서 강론할 마땅한 사람이 없어 안토니우스가 맡게 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그는 설교가로서의 큰 능력을 발휘하였다. 그래서 그는 가타리파가 성행하던 북부 이탈리아 지방과 알비파(Albigenses)가 성행하던 남부 프랑스에서 설교하라는 명을 받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해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뛰어난 설교와 화술은 불같았고, 설득력이 있었으며 모여든 군중들을 매료시켰다. 그가 가는 곳마다 군중들은 구름처럼 운집하였다. 그는 프란치스코회의 첫 번째 신학 교수로 임명되었으나, 설교직에 더욱 헌신하기 위하여 공식적인 직책에서 면제해 줄 것을 간절히 바랐다고 한다. 사람들을 개종시키고 고해성사를 주는 신부로서의 그의 성공은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중 1226년 10월 프란치스코 성인이 사망하자 이탈리아로 돌아와 이듬해 에밀리아(Emilia) 관구의 관구장 대리로 선출되었으나, 설교에 전념하기 위해 1230년에 사임한 뒤 파도바 수도원에 정착하면서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파도바 전체를 완전히 개종시킨 그의 설교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또한 그는 채무자, 옥에 갇힌 사람들을 석방하는 일을 비롯하여 가난한 이들을 돕고 이단자를 개종시키는 등 끊임없이 활동하였다. 1231년 그는 수종 등을 겸한 열병으로 잠시 요양할 목적으로 캄포 산 피에로(Campo San Piero)로 갔으나, 병이 심해져 파도바로 되돌아오는 길에 베로나(Verona)의 아르첼라(Arcella)에 있는 클라라 수녀회에서 운명하였다. 이때 그의 나이는 불과 36세였다.

 

그는 이례적으로 바로 다음 해 교황 그레고리우스 9세(Gregorius IX)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1946년에는 비오 12세(Pius XII)로부터 교회학자, 복음적인 박사로 선언되었다. 안토니우스의 수많은 기적 이야기와 설교 능력은 가톨릭 교회의 전설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 그를 능가할 만한 설교가가 나오기는 힘들 정도로 높이 평가해왔다. 그 당시 사람들은 안토니우스를 일컬어 ‘이단자들을 부수는 망치’, ‘살아있는 계약의 궤’라고 하였으며, 기적을 행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가난한 이들의 수호성인이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 안토니우스 성인에게 기도하면 곧바로 찾는다는 전설이 있다. 그는 또한 대중과 짝을 구하는 이들의 수호자, 고아와 어린이, 병자, 감옥에 갇힌 이들의 수호자로 불리고 있다. 그를 그림으로 그릴 때에는 팔에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그 이유는 한 방문자가 이 일을 기록했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그는 한밤중에 아기 예수를 두 팔에 안고 다정히 이야기를 한 기적으로 유명하며, 모든 행위에 우선하는 형제애, 활동적인 삶과 관상생활 등에 대한 강론을 남겼다.

 


이밖에도 곡식 창고에 갇힌 참새, 성체축복 시간에 활짝 열린 벽,
안토니오의 설교를 듣는 물고기들, 교황청과 주교단 앞에서의 강론, 금고 속에 있는 고리대금업자의 심장, 질투심 많은 아버지에게 말을 한 갓난 아기 등 어찌보면 믿기 어려운 기적들이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리고 복음을 실천한 성 안토니오의 헌신적인 생애는 오늘을 사는 신앙인들에게 겸손과 순명의 정신으로 하느님을 참되게 섬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배우게 해 줄 것이며, 특히 활동에 지친 신앙인들과 냉담자들에게는 영적 활력을 되찾아 주는 촉진제 역할을 제공해 줄 것이다. 더불어 현대인들에게 세상의 혼란과 화려함 속에서 진정한 삶의 참된 가치와 깊이를 제시해 줄 것이다.

 

 

성 안토니오께 드리는 13일 기도

 

 

꼰벤뚜알 프란치스꼬회에는 예로부터 안토니오 성인께 드리는 13일 기도가 내려옵니다
이 기도는 성인의 축일이나 특별한 신심일에 영적, 물적 차원의 청원을 드리는 13가지의 기도로서, 표현이 좀 예스럽지만 그러한 기도들은 내용에 있어 유효성을 지니는 것들입니다.

안토니오 성인은 참된 기도 양식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지상의 것들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영원한 것들을 마지막 자리에 놓습니다. 그러나 천상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해야만 할 것입니다. 거기에는 우리의 보화가 있고 우리의 마음과 기도를 맡겨야 할 곳입니다."
"악한 사람이나 세속적인 사람이나 할 것 없이 평화로운 고요, 육신의 건강, 온화한 계절, 재산과 필요, 풍요로운 삶 등에 관한 것을 희망하는 것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감정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정신으로 주님께 청하는 이들은 자신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위한 묵상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13일 기도를 하도록 권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13일 기도와 성안토니오의 전구를 통하여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1. 오! 영광 지극하신 성 안토니오여
당신은 죽은 이를 부활케 하는 능력을 하느님께 받으셨으니
제 영혼을 깨워 주시어 열심하고 거룩한 생활로 부활하게 하소서.

2. 오! 지혜 지극하신 성 안토니오여,
당신은 성 교회의 참 빛이시며, 천상 진리의 빛이시니 제 영혼을 비추소서.

3. 오! 자비 지극하신 성인이시여,
고통 중에 당신께 달아드는 자를 돕는 데에
언제나 빠르고 능하시니 제 영혼을 현재의 비애에서 도와 주소서.

4. 오! 능력 지극하신 성인이시여,
어려서부터 지옥의 원수를 이기기를 배우셨으니
제 영혼을 원수의 공격에서 막아주시고 혹심한 유혹에서 지켜주소서.

5. 오! 지극히 정결하신 성 안토니오여,
당신은 비할 데 없는 순결의 백합이시니,
불결의 지겨운 모병에 제 영혼을 결코 더럽히지 않게 하소서.

6. 오! 사랑하올 천상 의사이신 성 안토니오여,
무수한 병자들이 당신의 전달로 건강을 회복하오니,
죄로 상처받은 제 영혼을 고쳐주시고 악한 경향을 바르게 하소서.

7. 오! 지극히 충실하신 성 안토니오여,
풍랑 거친 인생 행로에 제 영혼을 지배하시어
영원한 구원의 포구까지 인도하소서.

8. 오! 자애 지극하신 성 안토니오여,
당신은 인간 재판에서 유죄 선고 받은 자들의 구속자시니,
죄의 올가미에서 제 영혼을 해방시켜 주시어
하느님의 심판 받을 무리 중에 들지 않게 하소서.

9. 오! 참으로 기이하신 성인이시여,
몸에서 떨어졌던 지체들도 당신 전달로 다시 결합되어 생명을 얻었으니,
불신과 악습 때문에 떨어져 나간 지체들도 다시 성 교회에 결합시켜 주소서.

10.오! 지극히 고마우신 안토니오여,
당신은 잃어버린 물건을 잘 찾아주시오니
고마우신 안토니오여,
저로 하여금 성총과 하느님 사랑을 잃지 않게 하시고
만일 불행히 잃는다면 즉시 찾아주시어 다시는 잃지 않게 하소서

11.오! 사랑 지극하신 성인이시여
젊은이도 늙은이도 당신께 달아들면 들어 허락함을 받나이다.
불쌍하고 가련한 저도 당신께 달아드오니
당신 사랑을 감하지 마시고 저를 또한 들어 허락하소서

12.오! 인자하신 성 안토니오여,
무수한 위험이 제 영혼을 둘러쌌으니, 저를 해방시키시고 구원하소서.

13.오! 사랑 지극하신 성 안토니오여,
파도바의 당신 무덤 속에서 제게 요긴한 사정들을 굽어보시고,
당신 기묘하온 혀로써 하느님께 말씀드리사
마침내 위로받고 들어 허락함을 받게 하소서.
비오니,
오! 주님, 당신께 달아드오니,
안토니오 성인을 공경함으로써 우리 안에 평화가 충만하고
몸과 마음이 굳세어지고 영복을 받는 데 도움을 얻게 하소서.

(*하루에 1번부터 13번까지 13일동안 기도드립니다.)

 

http://www.pauline.or.kr/book/detail?isbn=8933106243

댓글 1

  • 2005년 6월 13일 오후 10:55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