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기도

2006. 9. 17. 오후 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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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기도

1. 하느님,
제 이름은 미셀이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느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느님은 하실 수 있죠? 하느님, 화이팅!

2. 하느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3. 하느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4. 하느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5. 사랑하는 하느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느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6. 하느님
하느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7. 하느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느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8. 하느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9. 하느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댓글 3

  • 2006년 9월 17일 오후 5:21

    절로 미소가 지어지죠? 두번째 기도와 아홉번째 기도가 특히 맘에 드네요. ^^

  • 2006년 9월 18일 오전 7:09

    내 일기장에도 이거 있다....깡베랑 맘이 통했네...

  • 2006년 9월 22일 오후 10:56

    이 기도를 이 사무실에 나누고 싶은데, 대부분이 '하느님' 하면 거부하고 '하나님'하면 받아들인답니다!

감동, 글/그림/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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