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철 요아킴 형제님의 선종에 부치는 글

2012. 4. 24. 오후 2:07:22

글자
서시 /작가;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가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박금철 요아킴 형제님의 선종에 부치는 글

송파동성당 신우회의 좌장이시며 누가 뭐래도 오늘날의 엘리뜨이신 박금철 요아킴 형제님께서는 89세의 일기로 애통하게 선종하셨습니다.. 교수님이시고 .공학박사님 이시기도 하신 요하킴형제님께서는 과묵과 늘 겸손하시면서 우리 모두에게 참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죠,

89 년이란  긴세월 .일제의 압박을 경험하셨고 해방을 맞으면서
6.25사변의 동족상잔의 잔인한 세월을 두루경험하시면서

그 후에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까.대통령이 7번-8번 바뀌는다변화시대의 혼돈의 시대 .열악한 환경에서도 향학의 열정에는 결코 고삐를 늦추지 않으신 입지전적이신 훌륭하신 분이라는 것은

우리모두가 익히 아는 주지의 사실이지요..뿐만 아니라 그동안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셨고 후진양성에도  모든 정성을 다 하여 힘써 오신 분이죠.박금철 요아킴형제님!그동안 일 많이 하시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윤동주의 서시 처럼  깨끗하시고 청렴하게  그리고 내 이웃에 연민의 사랑을 끊임없이 실천하신분  박금철 요아킴형제님  ! 우선 형제님의 선종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면서 명복을 빕니다.그리고 유가족들에게는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형제님과 우의를  다지면서 하느님의 믿음이라는 울타리에서우리모두는   격의 없이 지나온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생각  나는군요한겨울  1박2일의   덮힌 오대산 여행은 특히  잊을수가 없습니다.오가 면서 구비 구비 시골길이며 눈덮힌 봉우리 봉우리 아름다운산야들 !지금은  우리들에게는  당신을 잊을수 없는 아쉬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군요...

그 후에도 오이도며 석화촌이며 남이섬이며 성지순례등 여행할때 마다 순박한 어린 아이처럼 너무나 좋아하시뎐 형제님의 해맑모습도 이제는  아련히 떠 오르는 지나간 귀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말았네요..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니고 영원히 사는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우리는 굳게 굳게 믿습니다.평소 형제님의 참된 믿음에 성모님의 보살피심으로 따뜻하신 하느님 품에 안겼음을 저희들은 확신하고 또 믿습니다.

 미사때 마다 성당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성모님께 정중히 인사드리시고  촛불까지 켜서 성모님께 봉헌하시던 것이라든지  성당 제일  앞자리에서 신부님의 강론을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시고 열심히 어두운 귀로 들으실려고 애 쓰시던  두 내외분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답니다.

박금철 요아킴 형제님! 박금철 요아킴 형님 !
그동안 열심히 일 많이 하셨습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들에게 친절과 겸손과 예절을 가르쳐 주셨습니다.고맙습니다.저희들도 멀지  않아 하늘나라에서 당신을 만나 뵙겠습니다.그때  까지 안녕히 계십시요.그리고 기다려 주십시요.

 

                                                                 기도(장지에서)

사랑의 주님 ! 용서를 위해 기다려주시는 주님! 
저희들에게 은혜만을 베풀어 주신주님!
찬미받으소서. 

오늘 요아킴형제가  당신의 품으로 갑니다.
사랑의 주님!용서의 주님!

요아킴형제는 사랑과 겸손과 예절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많은 말씀으로가  아니고  삶을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그의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일지라도  이세상에서 지은
크고  작은  잘못을 용서 하시옵고  연옥형벌을 면케하시어
성인 성녀들과 함께 천상복락을 누리게하옵소서.

여기모인 형제자매님들도  요아킴형제의 죽음을 보고.
언젠가 우리도  죽음으로서 부활할수  있다는것을
깨닫고  늘  준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소서. 

특히 여기 모인 유가족들의 슬픈눈물을 닦아주시며
영육간의 건강과 평화를  주시어 가족간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소서! 사랑의 주님 이시고 ! 용서의 주님이신
우리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2012년 22일 일요일
신우회 여 영 욱 베드로 올림.

 
요아킴 형님 ! 하늘나라 거기서도 잘 들리 십니까요?
 그동안  함께 했던 정다운 우리들의 추억을 기리면서 함께 감상 해요.!
(참고:-여러곡이 들어 있습니다..계속해서 감상하세요)

댓글 4

  • 2012년 4월 24일 오후 5:04

    아멘! 산에서 비바람 다 맞으시고 몹씨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함께 기도 해주신 여회장님 그리고 신우회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12년 4월 24일 오후 5:53

    이의제 형제님 이야말로 이번 장례에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너무 소리소문 없이 수고 많았습니다.

  • 2012년 4월 25일 오후 12:37

    우리 성당을 대표하셔서 쓰신글인것같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며 글을 읽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로막아 지난번의 추억이 앞을 가로막아 천국에서 다시볼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멘

  • 2012년 4월 26일 오전 5:36

    강호원 회장님!요즘 뵌지가 꽤 오래되었네요.어디 불평하신데는 없으신지요.?저의 글에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부디 건강하십시요.-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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