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만약 죽음이 없다면 삶 또한 무의미해질 것이다.
삶의 배후에 죽음이 받쳐 주고 있기 때문에 삶이 빛날 수 있다.
우리는 순간순간 죽어 가면서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 살 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나그네인지 시시로 살펴보아야 한다.
법정스님 수상집<인도 기행>중에서
가을은 잎이 가지를 떠나고,
열매가 나무를 떠나는 계절이라고 한다.
봄은
또 새로움을 준비하고
이처럼 우리의 삶도
떠나 보내고~
맞아들임의 삶의 반복!!!
.
.
나도, 먼 길을 떠나고 싶어지는 사순절시기
가끔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 보는 것도
좋은 기도라고 생각한다.
이는 장소만의 떠남만은 아니다
잠시
일상의 굴레에서 걱정과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남도
우리들에게 필요한듯하다.
늘 함께하는 장소, 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잠시 거리를 두고 떠나보면 평소에 느끼지 못한 부분들이
새로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내 삶의 안정됨으로부터의 떠남!!!
그 자리에
사순의 의미를 떠올리며..........
.
.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마음으로 동참하는
사순절의 시작을 했으면 합니다................
최 아네스수녀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매주 금요일 8시입니다
많은 신자 분들이 함께 해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