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시작을.....

2011. 3. 8. 오전 9:18:21

2
글자

그렇다.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만약 죽음이 없다면 삶 또한 무의미해질 것이다.

삶의 배후에 죽음이 받쳐 주고 있기 때문에 삶이 빛날 수 있다.

우리는 순간순간 죽어 가면서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 살 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나그네인지 시시로 살펴보아야 한다.

법정스님 수상집<인도 기행>중에서

 

가을은 잎이 가지를 떠나고,

열매가 나무를 떠나는 계절이라고 한다.

봄은

또 새로움을 준비하고

이처럼 우리의 삶도

떠나 보내고~

맞아들임의 삶의 반복!!!

.

.

나도, 먼 길을 떠나고 싶어지는 사순절시기

가끔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 보는 것도

좋은 기도라고 생각한다.

이는 장소만의 떠남만은 아니다

 잠시

일상의 굴레에서 걱정과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남도

우리들에게 필요한듯하다.

늘 함께하는 장소, 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잠시 거리를 두고 떠나보면 평소에 느끼지 못한 부분들이

새로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내 삶의 안정됨으로부터의 떠남!!!

그 자리에

사순의 의미를 떠올리며..........

.

.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마음으로 동참하는

사순절의 시작을 했으면 합니다................

  

최 아네스수녀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매주 금요일 8시입니다

많은 신자 분들이 함께 해주셔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의 광장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