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게 해 주는 창문 / 박성철의 등불2 中에서

2006. 4. 4. 오전 7:47:03

글자
      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 여행 같은 것 아닐까요?

      출발 하면서 우리는,
      인생이라는 이 기차는 한 번 승차 하면
      절대 중도 하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탄환과 같아서 앞으로만 갈 뿐
        뒤로 되돌아 오는 법이 없듯 인생이라는
        기차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가다 보면 강아지 풀이 손 흔드는 들길도 있고
        금빛 모래 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얼굴엔 기쁨에 겨운
        아름다운 미소가 번지겠지요

        하지만 이 기차는 그런 길 뿐아니라
        어둠으로 가득찬
        긴 터널을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 버리면 안됩니다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 하기 전에
        승차권을 찢어 버리고 중도 하차 하려는
        인생만큼 어리석은 인생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긴긴 터널을 통과 하고 나면 보다
        아름다운 햇살이
        나의 머리 맡에 따스하게 내려 앉는다는
        믿음을 늘 가슴에 심어 두고...


          - 박성철의 [등불 2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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