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디아스 추기경님의 서거를
애도하면서 나주 문제를 생각함
필자 ;김원율 안드레아
이반 디아스 추기경의 서거에 대한
‘가톨릭 뉴스’의 악의적인 보도
지난 6월 19일에 주 한국 교황청 대사를 지낸 이반 디아스 추기경께서 유명을 달리 하였다. 그런데 가톨릭 뉴스 ‘지금 여기’에서 다음과 같이 나주 윤 율리아 문제와 관련하여 악의적인 왜곡보도를 하였다.
“인류복음화성 장관일 당시 그는 광주대교구가 금지한 나주 윤 율리아 문제로 한국 주교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광주대교구의 입장은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협의 아래 나온 것이었고, 그때 신앙교리성 장관은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 즉 2006년에 디아스 추기경을 인류복음화성 장관으로 등용한 베네딕토 16세였다. 때문에 디아스 추기경의 이러한 태도는 광주대교구의 입장을 지지한 한국 주교단은 물론 교황청 안에서도 당혹스러운 문제였다. 신앙교리성은 2008년에는 ‘신앙교리성의 입장이 교황청의 공식 입장’(이며 디아스 추기경의 입장은 개인 의견)이라고 밝혀야만 했다.”
필자는 금년에 처음으로 나주 성모동산을 두 차례 순례하였으며, 현장에서 1985년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후 기적과 치유를 경험한 분들을 여러분 만날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의 수 신부님은 모든 것을 버리고 나주에서 미사를 집전하면서 생활하고 계신데 필자는 수 신부님과 개인면담을 허락받아 30분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 신부님은 윤 율리아 자매님의 성체기적을 네차례나 목격하였다고 말씀하셨다.
교황청과 나주 성모동산의 경과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은 1987년부터 1991년까지 한국 주재 교황대사로 계셨으며 2006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선교지역에 대한 감독과 지도를 담당하는 인류복음화성 장관으로 게셨다. 디아스 추기경께서 한국에 계시는 동안 나주에 대하여 잘 알고 계셨고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들의 성화를 위하여 심한 고통을 봉헌하는 율리아 자매님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1991년부터 교황 대사를 역임한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님은 나주의 일을 직접 보시고 교황청에 보고하기 위하여 1994년 11월 24일 나주의 성모집을 방문하였다. 디아스 추기경과 블라이티스 대주교는 나주의 일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지녔고 또 정통 가톨릭신앙과 전통에 지극히 충실하다는 공통점을 지닌 분들이였다.
1995년 10월 31일 윤 율리아 자매가 교황청의 초청으로 바티칸을 방문하였을 때 바티칸의 소성당에서 실제 성체기적이 일어났으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도 이를 직접 목격하셨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2001년 5월에 그 기적의 공적인 전시와 TV방영을 허락하심으로써 사실상 공식 인정을 하셨다.
원래 나주 성모동산에 대하여는 초기에 윤공희 빅토리노 주교님도 관심을 가졌으며 1991년 주교들의 사도좌 방문 시에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 나주 성모동산에 대하여 보고한 바도 있었다. 이로부터 교황청과 광주대교구가 일치된 마음으로 나주 성모동산에 대하여 나아갔다면 나주 성모동산은 이미 오래 전에 공식인준을 받아 나주는 세계각지로부터의 순례객으로 넘쳤을 것이다.
그러나 나주는 뜻하지 아니한 암초를 만났으며 이는 해방신학이라는 이념에 지배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천주교회의 일부 사제들이다. 자고로 이념집단은 정통적인 신앙을 등한시하며 자신들의 이념이 바로 교리요, 하느님이다. 지옥의 악령이 파견한 사제들이 대한민국의 천주교회를 장악하고 있어 그들이 오히려 주교위에 있는 것이 한국 천주교회의 현실이다. 예수님을 로마의 압제에 대항하였던 나자렛의 혁명가로 생각하는 해방신학의 추종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반정부 투쟁과 종북정권 수립에 사활을 걸고 있는 흉물집단이라는 것은 그들을 겪어본 신자라면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악령의 사제들이 나주 성모동산의 관할성당에 부임되어 오면서 나주 문제는 꼬이기 시작하였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구원은 내세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해방신학을 추종하는 언론이 가톨릭 뉴스 ‘지금 여기’(now and here)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님들,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는 이제민 신부같은 분들이 가톨릭뉴스에서는 예언자로 대우받고 있다. 성모동산을 극도로 핍박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 중 한명인 광주 대교구 장용주 알베르또 신부는 이반 디아스 추기경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공공연히 적개심을 드러내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인류 복음화성 장관 이반 디아스라고 있어요. 그분이 옛날에 한국에 대사로 지낸 적이 있어요. 그분이 대사로 한국에 있으면서 한국인에 대하여 모욕적인 발언을 해서 그때 중앙일보에 박스 기사로 나가지고 그때 제가 정의구현사제단 대표를 맡고 있다가 그 양반을 찾아가서 ‘어떻게 말이야 인도 출신인 당신이 한국을 이렇게 모욕하는 발언을 해가지고 교회를 욕먹이나 말이야. 공적으로 사과해라.’ 하면서 저하고 좀 다툰 적이 있는데 좀 이상한 분이에요.”
1980년 대 말에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를 하였고 광주대교구에서 주교 위에 군림하면서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다는 평을 듣는 사제가 바로 장용주 신부이다. 이분은 MBC PD수첩에 관여하면서 나주 성모동산에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히기도 하였다. 윤 율리아 자매에게 엄청난 인신공격과 인격모독을 일삼은 송홍철 루카 신부가 나주 본당에 부임할 때 ‘송 루카 신부가 나주 본당에서 잘해야 할 텐데’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정통신학에 투철한 사명감을 지녔던 이반 디아스 추기경은 2007년 한국 주교단 사도좌 방문 시에 많은 자료를 제시하면서 ‘왜 나주를 받아들이지 못합니까?’라고 따지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최창무 대주교님은 무언가 나주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귀국하였음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일은 정반대의 방향으로 전개되고 말았다. 일부 나주에 대하여 반대하는 극렬사제들이 최 대주교의 뜻과는 상관없이 교령을 일방적으로 작성하여 발표하게 하였다는 의심이 짙다. 이는 대한민국의 천주교회가 지옥의 악령들이 파견한 극소수의 사제들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는 증좌이다.
가톨릭 뉴스의 기사에서 이반 디아스 추기경의 개인의견이라 함은 터무니없는 거짓이요 모략이며, 최창무 대주교의 교령은 신앙교리성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 추기경께서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의견이 일치하였으며 그분의 동의하에 나주 성모동산에 대한 인준을 촉구하였고 또한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님의 성무집행정지를 무효화시킨 문서를 보내셨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1996년 주교들의 사도좌 방문 시점에도 관심을 표명하셨고, 2001년 사도좌 방문 때에 ‘나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라고 물으시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천주교회에서 모든 것은 오로지 나주 성모동산의 모든 것을 차단하고 반대하는 쪽으로만 나아갔다.
당시 신앙교리성 장관인 라칭거 추기경께서도 한국 천주교회의 지나친 정치참여에 대하여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으며 그는 정통신학에 투철한 분이셨다. 후일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는 ‘나는 나주를 지지합니다.(I am favorable on Naju)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였다.
터무니없는 2008년의 광주대교구 교령
2008년 1월 광주대교구 최창무 대주교는 바티칸과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대교구 교령을 발표하였다. 이는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내용이다. ‘나주 성모동산에서 성사를 주관하거나 참여하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는 자동처벌의 파문제제에 해당함을 선언한다.’고 하였고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에 대하여 광주대교구 소속사제로서의 자격과 의무를 박탈한다고 선언하였다. 근거법으로 1364조 (배교자나 이단자, 이교자는 자동처벌의 파문제재를 받는다), 1336조 (범죄인에게 유기한으로나 무기한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형벌 – 직무, 권리, 특별권한 등을 박탈하는 것)를 들고 있다.
그러나 최 대주교의 교령은: 1) 이단과 오류를 물리치고 진리를 수호하며 하느님의 계명을 더욱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신자들의 건전한 신심행위를 범죄행위로 간주하고 있으며, 2) 기존의 공지문에 담긴 이단적 오류들을 진리인양 신자들에게 자동파문벌로 강요하고 있고, 3) 관할의 범위와 한계(1315조 1항)를 벗어나 광주교구관할 밖의 신자들 즉, 타교구 내지 다른 나라 순례자들-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모두가 자동파문벌이 부과된다는 억지협박 등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합법적 교령이 지녀야 할 요건들을 결하고 있는 최 창무 대주교의 나주관련 교령은 원천무효로서 신자들에 대한 구속력이 없다.
그렇다면 이단은 최창무 대주교 같은 성직자가 바로 이단으로 생각된다. 최 주교님이 공지문에서 성체는 실체변화 이후에도 빵과 포도주로만 남아있어야 한다고 선언한 것은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부정하는 이단이다. 실제 이태리 란치아노 등 수많은 성체기적이 역사상 일어났으며 이는 사제들이 신앙의 회의로 고뇌하던 순간에 주님께서 교회를 새로운 믿음으로 이끄시기 위하여 당신의 전능하심으로 수많은 기적을 행하신 것이다.
그리고 ‘성체가 살덩어리와 피로 변하는 현상’을 가톨릭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으로 배척하게 되면 ‘실제 살덩어리와 피로 변한 상태에 있는 성체’를 성체로 인정하지 않는 결과가 되어, 이것은 살과 피의 형상아래 현존하신 예수님 몸의 실체를 부정하는 것이 되는데, 이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것이다. 도대체 성체를 입안에 모셨는데, 그것이 하느님에 의하여 실제 살덩어리와 피로 변했다고 해서 성체가 아니라고 한다면, 입안에 받아 모신 것이 성체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이어서 최 대주교는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를 유예없이 사제직에서 제외시켰다. 나주 성모동산의 조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성체기적을 부정하였던 이제민 신부는 ‘예수는 정말 부활하였는가?’이란 책에서 예수의 부활의 역사성을 부정하였으며, 그는 이러한 이단설로 인하여 여러번 교황청으로부터(1997년) 경고를 받은 바있다.
광주대교구의 사제들은 왜 그토록
나주 성모동산을 박해하는가?
나주에 대한 교황청의 공식입장은 정확히 말하여 메주고리예와 같은 ‘판단유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초자연적 현상이 아닌 것’으로 확정된 것처럼 거짓 번역, 공지하는 만행을 광주대교구는 저지르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메주고리에에 가는 모든 신자나 성직자 역시 자동파문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적계시에 해당하는 성모 발현지를 순례하였다고 교구장이 여행객을 파문하는 나라는 없다. 미국 뉴욕 교구에서 ‘베이사이드’는 사적계시가 아닌 것으로 확정되었지만 교구 차원에서 개별적인 신자들의 순례를 금지하지는 않는다. 가톨릭교회교리서에도 규정되어 있지만 사적계시는 신자 입장에서 믿을 의무가 없으며 자신의 신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믿지 않아도 그만이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67항) 이는 교황청에서 공식으로 인정된 루르드, 파티마의 발현지에 대하여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사적계지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발현지라 하더라도 굳이 교회가 나서서 순례를 엄금할 필요도 없다. 이미 교회의 신자들은 충분한 판단력과 지혜를 갖추고 있으며 세상 보는 눈이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제보다 훨씬 사리판단이 분명하다. 사적계시와 관련하여 교구 차원에서 저토록 극렬하게 신자들을 핍박하는 교회는 한국의 천주교회가 유일하다. 이에는 필히 곡절이 있다. 해방신학과 종교적 다원주의에 빠져있는 한국 천주교회의 사제들, 이들이 결국 노리는 것은 ‘천주교회의 개신교화’이며 종국에는 ‘신이 사라진 교회’를 표방하고 있다.
이들은 성체의 실체변화를 부정하고 있으며 신학대학에서 성체의 실체변화를 가르치지 않은 지가 이미 오래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들 악령의 사제들이 하느님의 현존인 성체의 실체변화가 하느님의 전능하심으로써 현세에서 기적으로 나타난다면 그 순간 이들이 그토록 집요하게 붙들고 있던 이념, 이단의 사상과 교리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이다. 사탄의 노예들이 죽을 듯 살 듯 이를 차단하고 방해하고 핍박할 것임은 불을 보듯 명확하다. 해방신학에 몸과 마음을 맡겨 자신들이 정의의 판단을 하고 하느님의 자리를 차지하여 이 세상에서 하느님이 지배하는 교회가 아니라 사탄의 뜻대로 움직이는 교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들 악령의 사제들이 나아가는 길이다.
끝으로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께서 하늘나라에서도 생전에서와 같이 나주 성모동산을 위하여 기도해주실 것을 믿으며 추기경님에게 애도의 정을 전합니다.
(2017. 6. 26. 김원율 안드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