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와 성모마리아

2013. 6. 7. 오후 2:38:25

글자
곤충을 접할 기회가 드문 요즘도 무당벌레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무당벨레의 영어이름은 lady-bird이다.
그런데 lady라는 뜻은 성모마리아라고한다.
어째서 lady라는 말이 성모마리아를 지칭하게 되었을까?
궁금하죠? 그럼 한 번 알아볼까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예쁜 곤충은 어쩐지 친근하기까지 하다. 귀여운 녀석의 이름이 왜 무당벌레가 되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말 그대로 ‘무당+벌레’. 색과 무늬가 무당의 옷과 닮았다고 해서 무당벌레다. 뭔가 다른 것을 기대했을 이들은 조금 허망할 것이다.

영어 이름은 ladybird 혹은 ladybug이다. 이런 이름이 붙여진 까닭을 살펴보자. 중세 유럽인들은 벌레를 농작물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존재로 여겼다.

농부들은 피해를 막고자 우리가 기우제를 지내듯 성모 마리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를 올렸고, 이에 대한 답이었는지 곧 무당벌레가 나타나 농작물을 망치는 벌레들을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이를 본 농부들은 무당벌레를 The Beetles of Our Lady(성모 마리아)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차츰 lady beetle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빨간 날개는 성모 마리아의 외투를 상징하고, 검은 점은 그녀의 기쁨과 슬픔을 의미한다고 한다.

댓글 1

  • 2013년 6월 9일 오후 10:16

    우리집 옥상 화분에 고추를 심으면 진디물이 많은데.. 작년엔 어디서 무당벌레가 나타나서 진디물을 전부 잡아먹었어요.. 인간에겐 참,이로운 곤충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