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신앙 돋보기 - 스마트폰과 미사

2013. 4. 27. 오후 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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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신앙 돋보기  

스마트폰과 미사

매일미사 책이 처음 나왔을 때가 기억납니다. 그 전에는 성경, 성가, 기도서, 미사경본 까지 그야말로 한 보따리 들고 미사에 참례했습니다. 그런데 딱 알맞은 크기로 제작된 매일미사책이 나와 얼마나 편하고 좋던지! 이렇게 편하고 좋은 매일미사 책도 청년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에게 밀려 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매일미사 책은 물론이고 성가 찾기도 얼마나 쉬운지...
성가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성가를 척 보여줍니다.
간편함을 따지자면 이를 따를게 없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켜놓고 아주 자연스럽게 미사를 드리는 청년들도 자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왠지 불경스런 느낌과 다른 분들에게 분심거리가 될까봐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딱 한번, 주일에 스마트폰 매일미사앱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참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아! 이렇게 좋은 걸 왜 진작 사용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느닷없이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음소거] 모드로 설정해 놔서 다행이기는 하였지만, 미사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미사 중에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수신은 완전 차단시키고 인터넷만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으로 미사를 드리는 것은 삼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1

  • 2013년 5월 4일 오전 5:03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