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한자루를 켜는마음

2005. 12. 15. 오전 12: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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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촛불 한 자루 켜는 마음...

      
         
      하늘 우러러 
      두 손 모우는 마음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촛불 하나 켭니다 
      
      떨리는 숨결로 
      타오르는 눈물 속의 향연 
      귀하게 소중하게 쌓은 
      善業마저 남김없이 사루는 
      목숨의 혼불이여
      
      홀로 새긴 묵약이듯 
      지조 지켜 불타는 가슴에 
      뜨거운 사랑마저 
      성스러운 기도이게 하소서 
      영원의 불을 지피는 
      경외로운 신앙이게 하소서 
      
      숱한 세월 피맺힌 생채기 
      넘칠 대로 애끓는 悔恨은
      은빛 고인 눈물 속에 
      말갛게 녹여주시고 
      
      무심코 
      가지를 흔드는 바람결에 
      힘겨워 오열하는 심장도 
      잠재워 주시고
      
      內然하는 육신 속에 
      잘라내도 또다시 돋아나는 
      욕망의 잔뿌리일랑은 
      소지 사루듯 불태워 
      학무리로 승천하게 하소서 
      
      
      
      

 

 

댓글 1

  • 2005년 12월 15일 오전 8:54

    지조 지켜 불타는 가슴에 뜨거운 사랑도 기도이게 하소서..........너무 좋습니다 ....

―‥아름다운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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