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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델 성인은 같은 동네에 살던 사람들이 건방지고 빈정대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주교님이 되셨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고요?
알렉산델 성인이 사시던 마을에 새 주교님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몇몇 '후보자들'을 찾아 내었지요. 그리고 '놀라운 일꾼'이라고 알려질 만큼 현명하셨던 그레고리오 주교님에게, 마을로 오셔서 후보자들 중에서 가장 적합한 사람을 가려주시라고 청하였어요.
그레고리오 주교님은 마을에 오셔서 모든 후보자들과 면담을 하셨지만, 그 일을 수행할 만한 마땅한 적임자를 찾아내지 못하셨지요. 마을 사람들은 돈 많고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새 주교님으로 뽑히기를 원했어요.
그러나 그레고리오 주교님은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도들은 가난하고 평범함 사람들이었음을 상기시키셨답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매우 빈정대면서, "그러면 숯쟁이 알렉산델을 새 주교로 뽑지 그래요?"라고 말했어요.
주교님은 그를 건방지게 보셨지만 그의 말대로 진짜 그분을 데려오게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말았답니다. 알렉산델 성인이 숯을 굽다가 주교님 앞에 불려오셨을 때 그분의 옷은 아주 더럽고 낡아서 전혀 주교감같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나 그레고리오 주교님은 알렉산델 성인과 대화를 나누시면서 그분이 교육을 많이 받고 현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아시게 되었지요. 또 가진 재산을 모두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 자신은 예수님과 같은 삶을 살기 위해 숯을 굽는 비천한 직업을 택하였다는 것도요.
그레고리오 주교님은 그제야 주교직에 꼭 알맞는 사람을 찾게 되었음을 아시고는 매우 기뻐하셨어요.
처음에는 농담으로 시작한 일이 재미있게 끝나게 된 것이죠. 숯 굽던 사람은 아주 훌륭하고 거룩한 주교님, 그리고 선생님이 되셨고, 마침내 성인이 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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