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전쟁 - 정문규

2006. 4. 3. 오전 11:23:19

글자

      
      
      
      매화포, 산수유탄
      개나리 지뢰
      온산에 진달래총
      벚꽃 연막탄.
      
      금빛 햇살 아래 
      빛깔들의 치열한 전쟁
      차마 눈부셔 
      못 보겄네, 못 보겄네.
      
      하늘도 이 전쟁은 
      눈감아 주리라
      가슴에 꽃불 지르는
      무죄의 방화범들.
      
      아, 이리도 아름다운 
      향기론 전쟁에서 
      난 죽어도 좋겠네
      죽어도 좋겠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름다운 창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