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2009. 8. 3. 오후 1:02:53

글자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빵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믿습니다. 예수님께 그런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분께서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고 불치병을 낫게 하셨으며 죽은 사람을 살리셨습니다. 빵 몇 개로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군중은 며칠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목마름’을 해결했습니다. 영혼은 풍요로웠지만 육신은 배고팠습니다. 군중의 동요를 스승님께서 먼저 알아채십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엄청난 돈이 들 겁니다.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스승님께서는 기적을 생각하셨고 제자들은 돈을 걱정했습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빵 다섯 개’는 배고픈 어른 ‘혼자 먹어도’ 시원찮은 음식입니다. 그런데 오천 명 이상을 먹게 하셨습니다. 보잘것없는 간식이 기적의 음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요? 예수님의 손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그냥 지니고 있었다면 한 사람의 음식으로 끝났지만 ‘예수님의 손’을 거쳤기에 기적의 에너지로 바뀐 것입니다.
어찌 음식뿐이겠습니까? 우리가 겪는 온갖 ‘희로애락’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여기며 받아들인다면 ‘기적의 에너지’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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