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마음

2008. 11. 20. 오후 11:28:40

글자
빈 마음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 맑습니다

그리고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빈 마음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지 않아서
산다는 일이 한없이 고달픈 것입니다
터어엉 빈 그 마음이라야
인생의 수고로운 짐을 벗는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라야만 
당신과 나
이해와 갈등의 어둠을 뚫고
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입니다
 
     묵연 스님

댓글 3

  • 2008년 11월 21일 오전 12:17

    화장실 갔다 나온 아침입니다. = 빈 몸

  • 2008년 11월 21일 오후 11:57

    숙변을 보셨다면 형님의 몸 속은 주님의 은총으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 2008년 11월 22일 오전 12:37

    그럼 찬 몸은 오직 그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