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집 - 오늘 같은 날

2008. 10. 13. 오후 8:15:53

글자

 
오늘 같은 날 비나오구려
때 묻은 내 몸뚱이를 씻어주시게
비나오구려 오늘 같은 날
지저분한 저 길거리를 씻어주시게
굴러가는 돌멩이 하나를 주워
하늘에다 던져 봐도 받지를 않네
오늘 같은 날 에라 집에나 가지
오늘만은 집 냄새도 향기롭다네

오늘 같은 날 보고 싶구려
예쁘장한 얼굴이나 보여주시게
보고 싶구려 오늘 같은 날
어리석은 그 위로라도 들려주시게
십 원짜리 깨끗이 깨끗이 닦아
당신에게 전화해도 받지를 않네
오늘 같은 날 에라 집에나 가지
오늘만은 집 냄새도 향기롭다네
오늘만은 집 냄새도 향기롭다네
오늘만은 집 냄새도 향기롭다네
 
오늘 같은 날 / 양병집
 
70년대 포크의 최고 명반 중 하나인 양병집의 [넋두리]....


우리나라 3대 저항가수의 첫 독집음반인 본작은 삶을 직시하는 노래, 현실을 꿰둟는 노랫말로 유신 정권 젊은이들이 억눌림의 문화에 대항, 아름답게 승화시켰던 70년대의 소중한 대중문화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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