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에 관심이 많아 안 가본 성지가 없다는 한 신부님이 계셨다.
게다가 기존 성지순례 코스로는 성에 안 차는지 성지순례 루트를 스스로 짜는 분이시기도 했다.
어느날은 ’사도 바오로의 길을 따라서’란 테마로 한달간의 성지순례를 우수 쁘레디시움 팀과 함께 가기로 했다.
그래서 보좌 혼자 미사를 진행해야 하던 첫 주일..
강론 전, 보좌신부는 긴 한숨을 쉰다..
신자들은 주임신부님의 부재로 책임감이 막중해져서 그러신가 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였다.
여러분............
후유~~~~
제가 염치불구하고 이 말씀을 드릴까 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울 주임신부님은 한달간 성지순례 가셨습니다.
근데 떠나시면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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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니 맘대로 다 해라. 본당 말아먹는 짓 빼고는 상관 없다.
그대신 주일마다 떨어진 헌금만큼 니 월급서 빼겠다..
세상에 보좌월급 얼마나 한다구~~~ㅠ.ㅠ
강론 이후, 한달 동안 헌금액이 평균 50만원 더 많았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