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한 남편

2010. 11. 8. 오후 8:36:28

글자

어느 산부인과 분만실 앞

 

분만실에 들어간 아내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남편들이 복도에 있는 의자에 여러명 앉아 있었다.

 

잠시 분만실에서 간호사가 나왔다.

 

한남동에서 오신분 아들입니다.

쌍문동에서 오신분 쌍둥입니다.

 

10분 후 간호사가 나와 다시 말했다.

삼선동에서 오신분 세쌍둥입니다.

 

그러자 갑자기 복도에 남아있던 남편들은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그때 간호사가 또 말했다.

오류동에서 오신분 다섯쌍둥이입니다.

 

 

 

그러자 저 끝에 앉아있던 한 남편이 소리 지르며 울부 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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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구파발에서 왔는데 우짰고!"

댓글 1

  • 2010년 11월 10일 오후 9:05

    인천 십정동에서 온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