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7주간 수요일 마르 9, 38-40
오늘 복음에서 요한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막지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가 얼마나 열려 있어야 하는지
를 알려 줍니다. 반대하여 원하지 않는 사람 이외에는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온전히 열린 보편적인 공동체여야 한다.
우리는 가끔 체험합니다. 전혀 뜻하지 않는 사람을 통해서, 때론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럴때 속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판단하기 전에 내가 하느님께 마음이 열려 있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하느님께 열려 있는 사람만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거부하는 꼴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오늘도 하느님을 향하여 활짝 열린 마음으로, 주어지는 사건, 일, 이웃을
힘차게 받아들이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홍 미카엘 신부님 복음 묵상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