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 19장 24절~48절

2005. 12. 29. 오후 12:50:40

글자

24. 그 자리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저자에게서 금화를 빼앗아 금화 열 개를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하고 일렀다

 

25. 사람들이 '주인님, 그 사람은 금화를 열 개나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말하자

 

26. 주인은 '잘 들어라.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겠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내 원수들은 여기 끌어 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하고 말하였다."

 

예루살렘 입성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29. 올리브산 중턱에 있는 벳파게와 베다니아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앞질러 보내시며

 

30. 이렇게 말씀하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라. 거기에 가 보면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을 터이니 그 나귀를 풀어 오너라.

 

31. 혹시 누가 왜 남의 나귀를 푸느냐고 묻거든 '주께서 쓰시겠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32. 그들이 가 보니 과연 모든 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33. 그래서 나귀를 풀었더니 나귀 주인이 나타나서 "아니, 왜 나귀를 풀어 가오?" 하고 물었다.

 

34. "주께서 쓰시겠답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고

 

35. 나귀를 끌고 와서 나귀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고 예수를 그 위에 모셨다.

 

36. 예수께서 앞으로 나아가시자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 놓았다.

 

37. 예수께서 올리브산 내리막길에 이르렀을 때 수많은 제자들은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에 대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38.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이여,

      찬미 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하느님께 영광!"

 

39. 그러자 군중 속에 끼어 있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선생님, 제자들이 저러는데 왜 꾸짖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40. 그러나 예수께서는 "잘 들어라. 그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예루살렘의 불행

 

41.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42. 한탄하셨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43. 이제 네 원수들이 돌아 가며 진을 쳐서 너를 에워 싸고 사방에서 쳐들어

 

44. 너를 쳐부수고 너의 성안에 사는 백성을 모조리 짓밣아 버릴 것이다. 그리고 네 성안에 있는 돌은 어느

     하나도 제자리에 얹혀 있지 못할 것이다. 너는 하느님께서 구원하러 오신 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성전 뜰에서 쫓겨난 상인들

 

45. 예수께서 성전 뜰 안으로 들어 가 상인들을 쫓아내시며

 

46. "성서에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 하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그런데 너희는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 로

      만들었다" 하고 나무라셨다.

 

예수를 죽이려는 자들

 

47. 예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는데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잡아 죽일

     궁리를 하고 있었다.

 

48. 그러나 백성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듣느라고 그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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