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 10장 21절~11장23절

2005. 12. 22. 오후 3:30:40

글자

그렇습니다. 아버지!

 

21. 바로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재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읍니다.

 

22.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 주셨읍니다. 아들이 누구인지는 아버지만이 아시고 또 아버지가 누구신지는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만이 알 수 있읍니다/"

 

제자들의 행복

 

23.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 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가.

 

24. 사실 많은 예언자들과 제왕들도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서서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선생님, 제가 무슨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겠읍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께서는 "율법서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앍었느냐?" 하고 반문하셨다.

 

27.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네 하느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고 하였듭니다." 이 대답에

 

28. 예수께서는 옳은 대답이다.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러면 살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29. 그러나 율법교사는 짐짓 제가 옳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 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 사람이 가진 것을 모조리 빼앗고 마구 두들겨서 반쯤 죽여 놓고 갔다.

 

31. 마침 한 사제가 바로 그 길로 내려 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는 피해서 지나가 버렸다.

 

32. 또 레위 사람도 거기까지 왔다가 그 사람을 보고 패해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길을 가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그의 옆을 지나다가 그를 보고는 가엾은 마음이 들어

 

34. 가까이  가서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매어 주고는 자기 나귀에 태워 여관으로 데려가서 간호해 주었다.

 

35. 다음 날 자기 주머니에서 돈 두 데나리온을 꺼내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잘 돌보아 주시오. 비용이 더 들면 돌아 오는 길에 갚아 드리겠소' 하며 부탁하고 떠났다.

 

36. 자, 그러면 이 세 사람 중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 준 사람은 누구였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교사가 " 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마르타와 마리아

 

38.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39.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말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둘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42.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주의 기도

 

 1. 예수께서는 하루는 어떤 곳에서 기도를 하고 계셨다. 기도를 마치셨을 때 제자 하나가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같이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 예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 주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러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기도에 대한 가르침

 

 5.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중 한 사람에게 어떤 친구가 있다고 하자. 한밤중에 그

     친구를 찾아 가서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친구 하나가 먼 길을 가다가 우리 집에 들렀는데 내어 놓을 것이 있어야지' 하고 사정을 한다면

 

 7. 그 친구는 안에서 '귀찮게 굴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 걸고 아이들도 나도 다 잠자리에 들었으니 일어나서

     줄 수가 없네' 하고 거절할 것이다.

 

 8. 잘 들어라. 이렇게 우정만으로는 일어나서 빵을 내어 주지 않겠지만 귀찮게 졸라대면 마침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청을 들어 주지 않겠느냐?

 

 9.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11.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뱀을 줄 아비가 어디 있겠으며

 

12.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3.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예수와 베엘제불

 

14. 예수께서 벙어리마귀 하나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벙어리는 곧 말을 하게 되었다. 군중은 이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15. 그러나 더러는 "그는 마귀의 두목의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마귀들을 쫓아낸다" 고 말하였으며

 

16. 또 예수의 속을 떠 보려고 하늘에서 오는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17.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싸우면 쓰러지게 마련이고 한 집안도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는 법이다.

 

18.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마귀를 쫓아낸다고 하는데 만일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유지되겠느냐?

 

19.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마귀를 쫓아낸다면 너희 사람들은 누구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냐? 바로 그 사람들이 너희의 말이 그르다는 것을 지적할 것이다.

 

20. 그러나 너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사람이 빈틈없이 무장하고 자기 집을 지키는 한 그의 재산은 안전하가.

 

22.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 그를 무찌르면 그가 의지 했던 무기는 모조리 빼앗기고 재산은 약탈당하여 남으 것이 될 것이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며 나와 함께 모아 들이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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