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2 : 1 - 31

2005. 10. 1. 오전 10:50:43

글자

   나단이 다윗을 꾸짖다

 12, 1 : 야훼께서 예언자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다. 나단은 다윗을 찾아와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어떤

            성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자였고 한 사람은 가난했습니다.

       2 : 부자에게는 양도 소도 매우 많았지만,

       3 : 가난한 이에게는 품삯으로 얻어 기르는 암컷 새끼 양 한 마리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이 새끼 양을

            제 자식들과 함께 키우며, 한 밥그룻에서 같이 먹이고 같은 잔으로 마시고 잘 때는 친딸이나 같은

            잔으로 마시고 잘 때는 친딸이나 다를 바 없이 품에 안고 잤습니다.

       4 : 그런데 하루는 부잣집에 손님이 하나 찾아 왔습니다. 주인은 손님을 대접하는데 자기의 소나 양은

            잡기가 아까와서, 그 가난한 집 새끼양을 빼앗아 손님 대접을 했습니다."

       5 : 다윗은 몹시 괘씸한 생각이 들어 나단에게 소리쳤다. "저런 죽일놈! 세상에 그럴 수가 있느냐?

       6 : 그런 인정머리없는 짓을 한 놈을 그냥 둘 수는 없다. 그 양 한 마리를 네 배로 갚게 하리라."

       7 : 그 때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이렇게 암씁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사울의 손아귀에서 빼내어 기름을 붓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8 : 나는 네 상전의 딸과 아내들까지 네품에 안겨 주었다. 나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의 딸들까지 너에

            게 주었다. 그래도 모자란다면 어떤 여자든지 더 주었을것이다.

       9 :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나를 얕보며 내눈에 거슬리는 짓을 했느냐? 너는 헷 사람 우리야를 칼로 쳐

            죽였다. 암몬군의 칼를 빌어 그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다.

     10 : 네가 이렇게 나를 얕보고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으니, 너의 집안에는 칼부림 가

           실 날이 없으리가.'

     11 : 야훼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네 당대에 재난을 일으킬 터이니 두고 보아라. 네가 보

           는 앞에서 네계집들을 끌어다가 딴 사내의 품에 안겨 주리라. 밝은 대낮에 네 계집들은 욕을 당하

           리라.

     12 : 너는 그 일을 쥐도 새도 모르게 했지만, 나는 이 일을 대낮에 온 이스라엘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루

           리라."'

     13 : "내가 야훼께 죄를 지었소." 다윗이 이렇게 자기 죄를 고백하자 나단이 말하였다. "야훼께서 분명

           임금님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임금님께서 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14 : 그러나 임금님께서 야훼를 얕보셨으니, 우리야의 아내가 낳게 될 아이는 죽을 것입니다."

     15 : 나단은 이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죄의 씨는 죽고 솔로몬이 나다

         야훼께서 우리야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아 준 아이에게 중병을 내리셨다.

     16 : 다윗은 식음을 전폐하고 베옷을 걸친채 방을 새우며 어린것을 살려 달라고 맨땅에 엎드려 하느님

           께 애원하였다.

     17 : 늙은 신하들이 둘러서서 일어나라고 했으나, 그는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더불어 음식을 입에 대려

           고도 하지 않았다.

     18 : 아기는 마침내 칠 일 만에 숨을 거두었다. 그러나 신하들은 다윗에게 아기가 죽었다는 것을 차마

           알리지 못하고 수군거렸다. "아기가 살아 있을 때에도 우리 말을 듣지 않으셨는데, 아기가 죽었다

           는 사실을 알려 드리면 무슨 변이 생길지 모른다."

     19 : 그러나 다윗은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는 아이가 죽었음을 알아 채고 아기가 죽었느냐고

           물었다. 신하들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20 : 다윗은 땽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목욕을 하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고 야훼

           의 전에 들어가 예배를 올렸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 음식을 차려 오게 하여 먹기 시작하였다.

     21 : 신하들이 물었다. "아기가 살아 계실 때에는 잡수시지도 않고 아기 생각만 하며 우시더니, 막상 아

           기가 돌아가시자 일어나셔서 움식을 드시니 어찌 된 일이십니까?"

     22 : 그가 대답하였다. "그 애가 살아 있을 때 굶으며 운 것은 행여 야훼께서 나를 불쌍히 보시고 아기를

           살려 주실까해서였소.

     23 : 아기가 이미 죽고 없는데 굶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 내가 굶는다고 죽은 아이가 돌아오겠소? 내

           가 그 애한테 갈수는 있지만, 그 애가 나한테 돌아올 수는 없지 않소?"

     24 : 다윗이 아내 바쎄바를 위로하여 잠자리를 같이 하니 바쎄바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

           였다. 야훼께서 그 아이를 사랑하셨다.

     25 : 야훼께서 예언자 나단을 보내시어 당신이 사랑하는 아이라 하여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내리셨다.

 

  암몬 수도 라빠를 점령하다 

    26 : 요압은 암몬 사람들의 라빠성을 공격하여 여울목을 지키는 성까지 점령하였다.

     27 : 그는 전령을 보내어 다윗에게 보고하였다. "라빠를 공격하여 여울목을 지키는 성까지 쳤으니

     28 : 이제 임금님께서 남은 병력을 몰고 오시어 이 성을 함락시키십시오. 이 성을 제가 점령하여 성이

           제 이름으로 불리게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29 : 그리하여 다윗은 전군을 몰고 라빠로 쳐들어 가 그 곳을 점령하고는

    30 : 암몬 왕의 머리에서 왕관을 벗겨썼다. 그 관은 금만해도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었고 값진 보석들이

          박혀 있는 것이었다. 다윗은 그 성에서 아주 많은 전리품을 취하고

    31 : 성 안의 백성들은 데려다가 톱질, 곡괭이질, 도끼질, 벽돌 굽는 일 등을 시켰다. 다윗은 암몬 사람들

          의 여러 성을 이렇게 휩쓸고 나서 전군을 거두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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