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4장 1절 ~ 104장 35절

2024. 12. 27. 오전 7:23:26

글자

*01 104(103)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지극히 위대하십니다.

          고귀와 영화를 입으시고

*02      빛을 겉옷처럼 두르셨습니다.


          하늘을 차일처럼 펼치시고

*03      물 위에 당신의 거처를 세우시는 분.

*04      구름을 당신 수레로 삼으시고

          바람 날개 타고 다니시는 분.

          타오르는 불을 당신 시종으로 삼으시는 분.

*05      그분께서 기초 위에 땅을 든든히 세우시어

          영영세세 흔들리지 않는다.


*06      당신께서 대양을 그 위에 옷처럼 덮으시어

          산 위까지 물이 차 있었습니다.

*07      당신의 꾸짖으심에 물이 도망치고

          당신의 천둥소리에 놀라 달아났습니다.

*08      당신께서 마련하신 자리로

          산들은 솟아오르고 계곡들은 내려앉았습니다.

*09      당신께서 경계를 두시니 물이 넘지 않고

          땅을 덮치려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10      골짜기마다 샘을 터뜨리시니

          산과 산 사이로 흘러내려

*11      들짐승들이 모두 마시고

          들나귀들도 목마름을 풉니다.

*12      그 곁에 하늘의 새들이 살아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귑니다.

*13      당신의 거처에서 산에 물을 대시니

          당신께서 내신 열매로 땅이 배부릅니다.

*14      가축들을 위하여 풀이 나게 하시고

          사람들이 가꾸도록 나물을 돋게 하시어

          땅에서 빵을,

*15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을 얻게 하시고

          기름으로 얼굴을 윤기나게 하십니다.

          또 인간의 마음에 생기를 돋우는 빵을 주십니다.


*16      주님의 나무들,

          몸소 심으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이 한껏 물을 마시니

*17      거기에 새들이 깃들이고

          황새는 전나무에 둥지를 트네.

*18      높은 산들은 산양들의 차지

          바위들은 오소리들의 은신처.

*19      그분께서 시간을 정하도록 달을 만드시고

          제가 질 곳을 아는 해를 만드셨네.


*20      당신께서 어둠을 드리우시면 밤이 되어

          숲의 온갖 짐승들이 우글거립니다.

*21      사자들은 사냥 거리 찾아 울부짖으며

          하느님께 제 먹이를 청합니다.

*22      해가 뜨면 물러나서

          제 보금자리로 들어가고

*23      사람은 일하러,

          저녁까지 노동하러 나옵니다.

24       주님, 당신의 업적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모든 것을 당신 슬기로 이루시어

          세상이 당신의 조물들로 가득합니다.

*25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크고 작은 생물들이 우글거립니다.

*26      그곳에 배들이 돌아다니고

          당신께서 만드신 레비아탄이 노닙니다.

*27      이 모든 것들이 당신께 바랍니다.

          제때에 먹이를 주시기를.

*28      당신께서 그들에게 주시면 그들은 모아들이고

          당신 손을 벌리시면 그들은 좋은 것으로 배불립니다.

*29      당신의 얼굴을 감추시면 그들은 소스라치고

          당신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갑니다.

*30      당신의 숨을 내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당신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

 

*31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리라.

          주님께서는 당신의 업적으로 기뻐하시리라.

*32      땅을 굽어보시니 뒤흔들리고

          산들을 건드리시니 연기 내뿜네.

*33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사는 한.

          나의 하느님께 찬미 노래 부르리라, 내가 있는 한.

*34      내 노래가 그분 마음에 들었으면!

          나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네.

*35      죄인들은 이 땅에서 없어져라.

          악인들은 더 이상 남아 있지 마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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