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장 1절 ~ 18장 51절

2024. 12. 6. 오전 7:43:38

글자

*01  (17) [지휘자에게. 주님의 종 다윗. 주님께서 그의 모든 원수들의

          손아귀와 사울의 손에서 그를 건져 주신 날, 그가 이 노래로

          주님께 아뢰었다.

*02      그는 말하였다.]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주님, 저의 힘이시여.

*0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

          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이십니다.


*04      찬양받으실 주님을 불렀을 때

          나는 원수들에게서 구원되었네.

*05      죽음의 오랏줄이 나를 두르고

          멸망의 급류가 나를 들이쳤으며

*06      저승의 오랏줄이 나를 휘감고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덮쳤네

*07      이 곤경 중에 내가 주님을 부르고

          내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였더니

          당신 궁전에서 내 목소리를 들으셨네.

          도움 청하는 내 소리 그분 귀에 다다랐네.

*08      이에 땅이 흔들리며 떨고

          산의 뿌리까지 소스라쳐 흔들렸으니              

          그분께서 진노하신 까닭이네.

*09      그분 코에서는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는 삼킬 듯 불길이 치솟았으며

          그분에게서 숯불이 타올랐네.

*10      그분께서 하늘을 기울여 내려오시니

          먹구름이 그분 발밑을 뒤덮었네.

*11      커룹 위에 올라 날아가시고

          바람 날개 타고 떠가셨네.

*12      어둠을 가리개 삼아 당신 주위에 둘러치시고

          시커먼 비구름과 짙은 구름을 덮개로 삼으셨네.

*13      그분 앞의 빛에서 뿜어 나오는 것

          우박과 불타는 숯덩이들이었네.

          주님께서 하늘에 우렛소리 내시고

*14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당신 소리 울려 퍼지게 하셨네.

          우박과 불타는 숯덩이들을 내리셨네.

*15      당신 화살들을 쏘시어 그들을 흩으시고

          수많은 번개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네.

*16      바닥의 밑바닥이 보이고

          땅의 기초가 드러났네.


          주님, 당신의 질타로

          당신 노호의 숨결로 그리되었습니다.


*17      그분께서 높은 데에서 손을 뻗쳐 나를 붙잡으시고

          깊은 물에서 나를 끌어 내셨네.

*18      나의 힘센 원수에게서,

          나보다 강한 적들에게서 나를 구하셨네.

*19      환난의 날에 그들이 나를 덮쳤지만

          주님께서 나에게 의지가 되어 주셨네.

*20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어 나를 구하셨으니

          내가 그분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네.

*21      주님께서 내 의로움에 따라 나에게 행하시고

          내 손의 결백에 따라 나에게 갚아 주셨으니

*22      내가 주님의 길을 지키고

          나의 하느님을 배반하지 않았으며

*23      그분의 모든 법규를 내 앞에 두고

          그분의 규범을 내게서 물리치지 않았기 때문이네.

*24      나 그분께 결백하게 지내 왔고

          죄에 떨어질까 조심하였네.

*25      주님께서 내 의로움에 따라 나에게 갚아 주셨네.

          그분 앞에서 지켜 온 내 손의 결백함에 따라 갚아 주셨네.


*26      당신께서는 충실한 이에게는 충실하신 분으로,

          결백한 사람에게는 결백하신 분으로 당신을 나타내시고

*27      깨끗한 이에게는 깨끗하신 분으로 그를 대하시지만

          그릇된 자에게는 비뚤어지신 분으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28      정녕 당신께서는 가련한 백성은 구원하시지만

          거만한 눈들은 끌어내리십니다.

*29      주님, 정녕 당신께서 저의 등불을 밝히십니다.

          저의 하느님께서 저의 어둠을 밝혀 주십니다.

*30      정녕 당신의 도우심으로 제가 무리 속에 뛰어들고

          제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성벽을 뛰어넘습니다.


*31      하느님의 길은 결백하고

          주님의 말씀은 순수하며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모든 이에게 방패가 되신다.

*32      정녕 주님 말고 그 누가 하느님이며

          우리 하느님 말고 그 누가 반석이 되어 주겠는가?

*33      하느님께서 나에게 힘을 매어 주시고

          나의 길을 온전하게 놓아 주셨네.

*34      내 발을 암사슴 같게 하시고

          높은 곳에 나를 세워 주셨으며

*35      내 손에 전투를 익혀 주시고

          내 팔이 청동 활을 당기게 하셨네.


*36      당신께서는 구원의 방패를 제게 주시고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받쳐 주시며

          손수 보살피시어 저를 크게 만드셨습니다.

*37      제 발걸음 닿는 곳을 넓히시어

          제 발목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38      저는 제 원수들의 뒤쫓아 붙잡고

          그들을 무찌르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39      제가 그들을 내리치자 그들은 일어서지 못하고

          제 발아래 쓰러졌습니다.

*40      당신께서는 저에게 싸울 힘을 매어 주시어

          저에게 맞서 일어선 자들을 무릎 꿇게 하셨습니다.

*41      제 원수들을 달아나게 하시고

          저를 미워하는 자들을 제가 멸망시키게 하셨습니다.

*42      그들은 도와 달라 외쳤으나 도와주는 이 없었고

          주님께 청하였으나 그들에게는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43      저는 그들을 바람 앞의 먼지처럼 갈아 부수고

          오물처럼 밖으로 쏟아 버렸습니다.

*44      당신께서 저를 백성의 다툼에서 구하시어

          민족들의 우두머리로 세우셨으니

          제가 알지 못하던 백성이 저를 섬기고

*45      제 말을 듣자마자 저에게 복종하며

          이방인들이 저에게 아양 부렸습니다.

*46      이방인들이 기진 맥진하여

          그들의 성곽에서 떨며 나왔습니다.


*47      주님께서는 살아 계시다!

          나의 반석께서는 찬미받으시리니

          내 구원의 하느님께서는 드높으시다.

*48      하느님께서 내 원수를 갚아 주시고

          백성들을 내 발아래 굴복시키셨다.


*49      당신께서는 제 원수들에게 저를 구하시고

          저를 거슬러 일어선 자들에게서 들어 높이셨으며

          포악한 자에게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50      그러기에 주님, 제가 민족들 앞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 이름 찬미 노래 바칩니다.


*51      주님께서는 당신 임금에게 큰 구원을 베푸시고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 다윗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자애를 베푸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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