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43장 1절 ~ 43장 33절

2021. 1. 4. 오후 10:05:51

글자

태양

*01       맑은 창공은 드높은 곳의 자랑이며

          하늘의 모습은 찬란한 영광 속에 드러난다.

*02       동이 틀 때 떠오르는 태양은

          놀라운 도구가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한다.

*03       한낮의 태양은 땅을 메마르게 하니

          누가 그 열을 견디어 내겠는가?

*04       화덕에 풀무질하는 자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일을 하지만

          태양은 그 세 배나 되는 열기로 산을 달군다.

          태양은 그 불꽃 같은 열기를 내뿜고

          그 강렬한 빛으로 눈을 멀게 한다.

*05       태양을 만드신 주님께서는 위대하시고

          그분의 명령에 따라 태양은 제 궤도를 바삐 돈다.



*06       달은 제때에 맞춰 자리를 잡고

          시간과 시대의 표징을 알려 준다.

*07       축제의 표징도 달에서 나온다.

          이 빛물체는 완전히 찼다가 기운다.

*08       월이라는 말도 달에서 나오는데,

          그 모양이 변하면서 차오르는 모습은 기묘하다.

          달은 높은 곳에 진을 친 만군의 등대가 되어

          하늘 창공에서 빛을 뿜어낸다.



*09       하늘의 아름다움은 별들의 영광이고

          별들은 주님의 드높은 처소에서 빛나는 장식이다.

*10      거룩하신 분의 명령에 따라 그들은 정해진 자리를 지키고

          한 번도 경계를 늦추는 법이 없다.



무지개

*11      무지개를 바라보며 그것을 만드신 분을 찬미하여라.

          그 찬란함은 매우 아름답다.

*12      무지개는 영광스러운 호를 그리며 하늘을 가로지른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손길이 그것을 펼쳐 놓으셨다.



경이로운 자연

*13      그분의 명령으로 눈이 내리고

          심판의 전갯불이 떨어진다.

*14      그분의 명령으로 하늘 곳간이 열리고

          구름이 새처럼 날아간다.

*15      그분께서 당신 권능으로 구름을 뭉쳐 주시니

          돌덩이 같은 우박이 산산이 부서진다.

*17     그분의 천둥소리는 땅을 뒤흔들고

 16      그분께서 나타나실 때는 산들도 떨며

          그분의 뜻에 따라 남풍이 불어 닥친다.

 17     북녘에서 폭풍이 일고 회오리바람이 몰려온다.

          그분께서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눈을 뿌리시니

          그 모습이 메뚜기가 내려앉는 듯하다.

*18      사람들은 흰 눈송이의 아름다움을 보고 경탄하며

          그 떨어지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19      그분께서는 서리를 소금처럼 땅에 뿌리시고

          나무 끝에 얼음 꽃을 피우신다.

*20      북새풍이 차갑게 불어오면

          물 위에 얼음이 언다.

          물 고인 곳마다 자리를 잡고

          갑옷처럼 물을 덮는다.

*21      그분께서는 산을 삼키사고 광야를 달아오르게 하시며

          불처럼 초목을 살라 버리신다.

*22      그러나 안개가 이내 이 모든 것을 어루만져 주고

          이슬이 내려와 더위에서 생기를 찾게 해 준다.

*23      주님께서는 당신 계획에 따라 깊은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고

          그곳에 섬들을 심으셨다.

*24      항해하는 이들이 바다의 위험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우리 귀를 의심하였다.

*25      그곳에는 이상하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며

          온갖 종류의 생물과 용들이 살고 있다.

*26      그분 덕택에 그분의 사자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만물이 그분의 말씀에 따라 잘 정돈되어 있다.

*27      우리가 아무리 많은 날로 이야기해도 미치지 못하니

          "그분은 전부이시다." 할 수밖에 없다.

*28      무슨 힘으로 그분께 영광을 드릴 수 있을까?

          사실 그분께서는 그분의 모든 업적보다 위대하시다.

*29      주님은 두려우시고 매우 위대하신 분이시며

          그분의 권능은 놀랍다.

*30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그분을 높이 받들어라.

          아무리 높이 받들어도 그분께서는 그보다 더 높으시다.

          그분을 높이 받들 때 네 온 힘을 다하고 지치지 마라.

          아무리 찬미하여도 결코 다하지 못한다.

*31      누가 그분을 뵙고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으며

          누가 그분께 맞갖은 찬양을 드릴 수 있겠느냐?

*32      이러한 것들보다 근 일들이 많이 숨겨져 있으니

          우리는 그분의 업적 가운데 조금만을 보았을 뿐이다.

*33      정녕 주님께서 만물을 만드셨고

          경건한 이들에게 지혜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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