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에스델 4,17 그 무렵 왕후 에스델은 자기에게 닥친 죽음의 위험을 느끼고 주님께 의지하려고 하였다. 그는 자기 여종들과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땅에 엎드려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다.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저를 도와주소서. 저는 홀몸, 당신 외에 아무런 구원자도 저에겐 없습니다. 제 생명은 지금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주님, 제 선조들의 글에서 읽은 대로 주님께서는 당신 마음에 드는 모든 사람을 영원히 구원하십니다. 주님, 저의 하느님, 외로운 이 몸을 도와주소서. 저에겐 주님밖에 없습니다. 고아인 저를 도와주소서. 사자 앞에 나설 때 잘 조화된 말을 제 입에 담아 주시고, 그의 마음을 저희에게 대적하는 자에 대한 미움으로 바꾸시어 그 적대자와 동조자들을 끝장나게 하소서. 저희 원수들의 손에서 저희를 구하시고 저희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시며, 저희의 아픔을 낫게 하소서.”
복음 마태오 7,7-12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미국의 역대 퍼스트레이디들 중에 가장 호감 가는 여성으로 손꼽히는 사람은 엘리너 루즈벨트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얼굴 표정은 항상 '매우 맑음'이었다고 하네요.
그녀는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이제까지 살면서 굴곡이 없는 아주 평탄한 삶을 살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열 살 때 고아가 되었으며, 한 끼의 식사를 위해서 혹독한 노동을 해야 하는 아주 힘든 생활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런 생활을 했던 그녀가 항상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낙관적인 인생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녀의 여섯 자녀 중 한 아이가 사망했을 때도 “아직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다”라고 말할 정도였지요.
인생의 말년에 남편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관절염으로 '휠체어 인생'이 되었습니다. 휠체어의 루즈벨트가 엘리너에게 농담을 던집니다.
“몸이 불편한 나를 아직도 사랑하오?”
그러자 그녀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답을 했다고 하네요.
“내가 당신의 다리를 사랑한 것은 아니잖아요.”
이러한 낙관적인 인생관, 즉 긍정적인 사고가 바로 항상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준 것은 물론 결국 만족한 삶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이러한 삶을 영유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그러한 삶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오늘 복음을 통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청하는 사람의 조건이나 청원의 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그냥 무조건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하십니다. 그렇게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말씀. 그래서 주님을 바라보면서 우리들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들로 얼마나 많은 걱정을 했으며, 그 걱정으로 인해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는지요?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의 조건과 내 청원의 내용에 상관없이 우리들의 굳은 믿음과 멈추지 않는 노력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간직해야 합니다.
이제 앞선 이야기에 등장하는 엘리너 루즈벨트의 밝은 미소를 우리들도 간직했으면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웃고 봅시다.
봄(박정자) 봄이 내게로 왔다.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마법의 꽃가루를 뿌리며 나에게로 왔다.
나는 마법에 걸렸다. 사랑의 마법에 걸리고 말았다. 풀리고 싶지 않은 마법에 내가 걸려 들고 말았다.
봄은 마법사다. 사랑의 꽃 가루를 쉴새없이 뿌려주는 봄은 사랑의 마법사다.
봄은 시인이다 새들도 봄을 노래하고 나무도 꽃도 들플도 바람따라 노래한다.
봄은 심술쟁이다 내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내 눈을 졸립게도 만드는 봄은 귀여운 심술쟁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