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2006. 12. 1. 오후 10: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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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목 발                          베르트 브레크트

 

    일곱 해 동안 스스로 한 걸음도 내닫지 못한 내가

 

    저명한 의사를 찾아갔을 때

  

    그는 왜 목발에 의지합니까 하고 물었다.

 

     나는 마비된 사람입니다 하고 말했다

 

     그는 놀라지 말라고 당부하며 말했다.

 

     기쁜 마음으로 그냥 걸어보라!

 

      너를 마비시키는 것은 그 잡동사니이다

 

      넘어지더라도 네 발로 기어가라!

 

      호탕하게 웃으며 그는

 

      아름다운 목발을 집어들어

 

      내 등뒤에서 부러뜨렸고

 

      그것을 불속에 던졌다.

 

      나는 치유를 받았다. 걸어간다.

 

      그 호탕한 웃음이 나를 치유했다.

 

      나는 의지할 수 있는 목발을 볼 때마다

 

      잘 걷지 못한다.

 

늘 나를 마비시키는 것은 쓸데없는 잡동사니 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목발......

  

 

          

댓글 1

  • 2006년 12월 2일 오전 12:20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