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음악이 있었다

2007. 7. 30. 오후 9: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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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초에 음악이 있었다 >>.

 

 

   주님 말씀이 곧 입김(성령)이 되어 천지를 창조하였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10 계명을 받을 때  주님이 말씀하셨다.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어라" <출애 3,5> 하셨는데 이 음성의 톤(tone)이 소프라노 였을까, 앨토였을까, 테너였을까, 아니면  베이스였을가? 

 

베이스였을 것으로 확신한다. 영화 10계에서도 그랬고 예나 지금이나 지엄하신 분의 음성은  한 없이 한 없이 낮으면서도 굵고 위엄이 있는 소리였을것이다.

 

합창에서 베이스는 집짓는 터 역할을 한다. 합창은 흔히 건축에 비유하곤 한다. 유사점이 참 많다.  교회를 반석(Petrus/ 돌)위에 지어야  하 듯 합창도  베이스가 튼튼해야 노래가 산다.  언젠가 성가연습때 베이스가 전멸한 날이 있었다.  나라 지도자를 잘 못 만나서 힘든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가장들이기에 탓 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 소프라노, 앨토, 테너 이렇게 3성부로 노래를 불러보지만 고장난 스테레오 전축같고  입체감이 없었다.

 

음악사를 보면 그레고리오 성가를 비롯한 옛 선율은 주로 베이스에 남아있다. 베이스를 기준으로 하여 테너가 나오고 앨토가 추가되고 마지막에 소프라노가 형성되었다. 지금도 합창이나 관현악에서 쓰는 화성 이론은 베이스(근음)부터 정리하고 건축(작곡)해 나간다. 선율부터 만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화성 구성에 애를 먹게 된다.

 

[사진: 고구려 시대의 건축 -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합창에서 베이스는 잘 안들리는 듯 하지만 공기가 없으면 생명가 존재할 수 없듯이 베이스가 부실하면 합창이 생기가 없다. 현악중주에서 첼로나 더블 베이스가 붕~ 붕~붕~ 붕~  하고  화음을 받쳐주듯이 성가대 베이스는 역할이 중요한 파트이다. 베이스는 주파수가 낮아서 작게 들리지만 그대신 멀리간다. 그래서 합창에서는 테너보다 베이스 수가 많아야 좋다. 베이스....목에 힘을  줄 만 하다.   

 

베이스...합창의 바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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