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로마10.8)예레미야서 제23장
예언자들의 과오9 예언자들에 대하여. 내 심장이 내 안에서 터지고 내 모든 뼈가 떨린다. 나는 술 취한 사람처럼 술에 전 인간처럼 되었으니 이는 주님 때문이요 그분의 거룩한 말씀 때문이다.10 참으로 이 땅은 간음하는 자들로 가득하니 저주 때문에 땅이 슬퍼하고 광야의 풀밭이 메말라 간다. 그들의 행로는 악하고 그들의 권세는 옳지 못하다.11 예언자도 사제도 불경스럽고 내 집에서조차 그들의 죄악이 보인다. 주님의 말씀이다.12 그러므로 그들의 길은 미끄러운 통로와 같다. 그들은 어둠 속으로 떠밀려 그곳에서 넘어지리라. 징벌의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13 나는 사마리아 예언자들에게서 고약한 일을 보았다. 그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잘못 이끌었다.14 나는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도 망측한 일을 보았다. 그들은 간음을 하고 거짓 속을 걷는다. 또 악을 저지르는 자들의 손을 거든다. 그리하여 아무도 제 악에서 돌아서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나에게 소돔처럼 되고 그 주민들은 고모라처럼 되어 버렸다.15 ─ 그러므로 저 예언자들을 두고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그들에게 쓴흰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리라. 불경죄가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 온 땅으로 번져 나갔기 때문이다.16 ─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에게 예언하는 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그들은 제 마음에서 나온 환시를 말하고 있을 뿐 주님의 입에서 나온 것을 말하고 있지 않다.17 그들은 나를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줄곧 말한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평화를 누릴 것이라고 하신다.” 제 고집스러운 마음을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도 말한다. “재앙이 너희에게 닥칠 리 없다.”18 누가 주님의 어전 회의에 참석하여 그분의 말씀을 보고 들었느냐? 누가 그분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느냐?19 보라, 주님의 폭풍이, 그 노여움이 터져 나온다. 회오리치는 폭풍이 사악한 자들의 머리 위로 휘몰아친다.20 주님께서는 마음속에 뜻하신 바를 이행하고 이루시기까지 주님의 분노를 거두지 않으시리라. 훗날에야 너희는 그것을 분명히 깨달으리라.21 내가 예언자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달려 나가고 내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예언을 한다.22 그러나 그들이 내 어전 회의에 참석했더라면 내 말을 내 백성에게 들려주어 백성이 악한 길에서, 악한 행실에서 돌아서게 하였으리라.미래의 임금 메시아사마리아 예언자들보다 악한 예루살렘 예언자들주님의 분노온 우주에 계시는 주님짐이 되는 주님의 말씀23 내가 가까운 곳의 하느님이기만 하고 먼 곳의 하느님은 아닌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24 사람이 은밀한 곳에 숨는다고 내가 그를 보지 못할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지 않느냐? 주님의 말씀이다.쭉정이와 알곡25 나는 예언자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꿈을 꾸었네, 꿈을 꾸었네!”26 언제까지나 이런 일이 계속되어야 하는가? 거짓을 예언한 저 예언자들의 마음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는가? 그들은 제 마음의 속임수를 예언할 뿐이다.27 그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바알 때문에 내 이름을 잊었듯이, 서로 주고받는 꿈 이야기들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잊도록 흉계를 꾸미고 있다.28 꿈을 꾼 예언자는 꿈 이야기를 하도록 버려두고, 내 말을 받은 이는 충실하게 그 말씀을 전하게 하여라. 쭉정이가 알곡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이다.29 나의 말이 불과 같고 바위를 부수는 망치와 같지 않으냐? 주님의 말씀이다.30 그러므로 이제 내가 저희끼리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31 내가 “주님의 말씀이다.” 하면서 제 혀를 놀려 대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32 이제 내가 거짓 꿈을 예언하고 거짓말과 허황된 말로 내 백성을 잘못 인도하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결코 그들을 보낸 적이 없으며 그들에게 명령한 적도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이다.33 이 백성이, 또는 어떤 예언자나 사제가 너에게 “무엇이 주님의 짐이오?” 하고 물으면,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너희가 그 짐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를 내던져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34 또한 “말씀은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하는 예언자나 사제나 백성이 있으면, 내가 그와 그의 집안에 벌을 내리겠다.35 너희는 이웃이나 동기 간에 서로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는가?” 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하고 말해야지36 더 이상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 저마다 그 말이 자신에게 짐이 되기 때문이다. ─ 너희는 살아 계신 하느님, 만군의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왜곡하였다. ─37 그러므로 너는 예언자에게 물을 때 “주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소?” 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소?” 하고 말하여라.38 그러나 너희가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하면, ─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보내어 “너희는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일렀는데도 너희가 “주님의 짐이다.”라는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39 나는 반드시 너희를 들어 올렸다가, 너희를 그리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도성을 내 앞에서 내던져 버리겠다.40 내가 너희에게 잊지 못할 영원한 수치와 영원한 수모를 가져다주겠다.
예레미야서 제24장
무화과 두 광주리의 환시1 주님께서 나에게 주님의 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두 광주리를 보여 주셨다. 그것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제후들과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끌고 간 뒤였다.2 한 광주리에는 맏물 무화과처럼 매우 좋은 무화과가 담겨 있었으나, 다른 광주리에는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매우 나쁜 무화과가 담겨 있었다.3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예레미야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대답하였다. “무화과입니다. 좋은 무화과는 매우 좋은 것이고, 나쁜 무화과는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것입니다.”4 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5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곳에서 칼데아인들의 땅으로 내쫓은 유다의 유배자들을 이 좋은 무화과처럼 좋게 보아 주겠다.6 나는 그들이 잘되게 눈길을 주고, 그들을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그들을 세우고, 부수지 않겠으며, 그들을 심고, 뽑지 않겠다.7 나는 그들에게 내가 주님임을 알아보는 마음을 주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그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8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그러나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그의 제후들, 이 땅에 남아 있는 예루살렘의 남은 자들과 이집트 땅에서 사는 자들은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처럼 다루겠다.9 내가 그들을 세상의 모든 나라에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고, 내가 그리로 몰아낸 모든 곳에서 수치와 속담 거리와 비웃음 거리와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10 또한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보내어, 내가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겠다.”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시편119.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