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 15,10 - 17장

2013. 5. 5. 오전 10:35:40

글자
   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로마10.8)
 
예레미야서 제15장


예례미야의 두 번째 고백
10 아,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11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를 풀어 주어 복되게 하리라. 재앙과 재난의 때에 네 원수가 너에게 간청하게 하리라.12 누가 쇠를, 곧 북녘에서 오는 쇠와 청동을 꺾을 수 있겠느냐?13 나는 너의 재산과 보화를 노획물로 내어 주리라. 그것은 네 거주지 곳곳에서 네가 저지른 온갖 죄악의 대가다.14 나는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서 원수들을 섬기게 하리라. 참으로 내 분노의 불꽃이 댕겨져 너희를 거슬러 타리라.”15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아십니다. 저를 기억하시고 찾아 주소서. 저를 뒤쫓는 자들에게 복수하여 주소서. 당신 분노를 늦추시다가 저를 잃지 마시고 당신 때문에 제가 수모를 당하는 줄 알아주소서.16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17 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18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19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20 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21 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예레미야서 제16장

고독한 예레미야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2 “너는 이곳에서 아내를 얻지 말고 아들딸도 낳지 마라.3 이곳에서 태어난 아들딸과, 그들을 낳은 어머니들과 이 땅에서 그들을 낳아 준 아버지들을 두고 주님이 말한다.4 그들은 죽을 병에 걸려 죽겠지만, 아무도 그들을 위해 곡을 해 주지도 묻어 주지도 못할 것이다. 그들은 땅 위의 거름이 될 것이다. 그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죽어 가리니, 그들의 시체는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 밥이 될 것이다.”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고, 곡하러 가지도 말고, 그들에게 조의를 표하지도 마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화를 거두고, ─ 주님의 말씀이다. ─ 자애와 자비를 거두어 버렸다.6 이 땅에서 높은 자 낮은 자 할 것 없이 다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묻히지도 못하고, 그들을 위해 곡을 해 주는 자도 없을 것이다. 아무도 그들을 위해 제 몸에 상처를 내거나 머리를 밀지 않을 것이다.7 아무도 죽은 이를 애도하는 상주를 위로하려고 그와 음식을 나누지 않고, 그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생각해서 그에게 위로의 술잔을 건네지도 않을 것이다.8 너는 사람들과 앉아 먹고 마시려고 잔칫집에 들어가지 마라.9 ─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너희 당대에 너희가 보는 앞에서 기쁜 목소리와 즐거운 목소리, 그리고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이곳에서 그치게 하겠다.10 네가 이 말을 모두 이 백성에게 전하면, 그들은 너에게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이렇듯 큰 재앙을 모두 우리에게 선고하셨는가? 주 우리 하느님께 우리가 저지른 죄악이 무엇이며, 우리가 지은 죄가 어떤 것이냐?’ 하고 물을 것이다.11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다른 신들을 따라가 그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예배하였으며, 나를 저버리고 내 법을 지키지 않았다.12 그런데 너희는 너희 조상들보다 더 악하게 행동하였다. 너희는 저마다 제 악한 마음을 고집스럽게 따르면서 나에게 순종하지 않았다.13 그러므로 이제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너희도 너희 조상들도 모르던 땅으로 내던지겠다. 너희는 그곳에서 밤낮으로 다른 신들을 섬겨야 하고, 나도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귀환14 그러나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하지 않고,15 그 대신 “이스라엘 자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할 것이다. 정녕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겠다.죄인들을 모두 잡아들이다16 이제 내가 많은 어부들을 보내어 그들을 잡아 올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런 다음 많은 사냥꾼들을 보내어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틈을 뒤져 그들을 잡아내겠다.17 내 눈이 그들의 모든 길을 살피고 있으니, 그들은 내 앞에서 숨지 못하고 자기들의 죄악을 내 눈앞에서 감추지도 못한다.18 나는 우선 그들의 죄악과 잘못을 갑절로 갚겠다. 그들이 송장이나 다름없는 자신들의 혐오스러운 것들로 내 땅을 더럽히고, 자신들의 역겨운 것들로 내 소유지를 채웠기 때문이다.주님에 대한 깨달음19 재난의 날에 제 힘이시요 요새이며 피난처이신 주님 민족들이 땅 끝에서 모여 와 당신께 말씀드릴 것입니다. “저희 조상들은 정녕 쓸모없는 헛것만 물려주었습니다.”20 사람이 스스로 신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까? 그런 것들은 신이 아닙니다.21 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들에게 알려 주리라. 이번에는 내 능력과 권세를 그들이 알게 해 주리라. 그리하면 그들은 내 이름이 야훼임을 깨닫게 되리라.
 
예레미야서 제17장

주님의 분노로 죄인들이 재산을 빼앗기다1 유다의 죄악이 철필로 기록되었다. 금강석 촉으로 그들의 마음 판에,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다.2 그들의 자녀들이 높은 언덕 푸른 나무 곁에 세워진 제단과 아세라 목상들을 기억하는 가운데, 그 죄악이 새겨졌다.3 산과 들녘에서 나는 너의 재산과 온갖 보화를 노획물로 내어 주리라. 너의 나라 곳곳에서 저지른 죄 때문에 너의 산당도 내어 주리라.4 너는 내가 너에게 준 상속 재산에서 손을 떼게 되리라. 나는 네가 자신도 모르는 땅에서 원수들을 섬기게 하리라. 내 분노로 불이 댕겨져 그 불이 영원히 타오를 것이기 때문이다.속이는 자와 속이지 않는 자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6 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의 메마른 곳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7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8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가문 해에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다.9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10 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에 따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11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은 자는 제가 낳지도 않은 알을 품는 자고새와 같다. 한창때에 그는 재산을 잃고 끝내는 어리석은 자로 드러나리라.예레미야의 세 번째 고백12 저희 성소가 있는 곳은 처음부터 드높은 영광의 옥좌였습니다.13 이스라엘의 희망이신 주님 당신을 저버린 자는 누구나 수치를 당하고 당신에게서 돌아선 자는 땅에 새겨지리이다. 그들이 생수의 원천이신 주님을 버린 탓입니다.14 주님, 저를 낫게 해 주소서. 그러면 제가 나으리이다. 저를 구원해 주소서. 그러면 제가 구원받으리이다. 당신은 제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15 저들이 저에게 말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어디에 있나? 내려와 보시라지!”16 그러나 저는 당신께 재앙을 재촉하거나 파멸의 날을 기원하지도 않았습니다. 당신께서는 제 입술에서 무슨 말이 나왔는지 아십니다. 제가 당신 앞에서 아뢰었기 때문입니다.17 당신께서는 저를 두렵게 하지 마소서. 재앙의 날에 당신은 저의 피난처이십니다.18 저의 박해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하시되 저는 수치를 면하게 해 주소서. 그들은 두려움에 떨게 하시되 저만은 두려움을 면하게 해 주소서.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닥치게 하시고 그들을 부수시되 갑절로 부수어 주소서.안식일은 주님께 성별된 휴식19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유다 임금들이 들어오는 ‘백성의 문’과 예루살렘의 모든 성문으로 가 그곳에 서서,20 그들에게 말하여라. ‘이 성문에 들어오는 유다 임금들과 온 유다인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2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목숨을 잃지 않으려거든 조심하여라. 안식일에는 짐을 지거나 예루살렘 성문으로 그 짐을 들여오지 마라.22 안식일에는 너희 집에서 짐을 내가지도 말고 아무 일도 하지 마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23 그러나 너희 조상들은 내게 순종하지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목을 뻣뻣이 한 채 내 훈계를 듣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았다.24 그렇지만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고, ─ 주님의 말씀이다. ─ 안식일에 이 도성의 성문으로 어떤 짐도 나르지 않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며, 이날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25 이 도성의 성문으로 다윗의 왕좌에 오른 임금들과 그들의 대신들이 병거와 군마를 타고 들어오게 될 것이다. 또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도 함께 들어올 것이다. 그리하여 이 도성은 영원히 사람들의 거주지가 될 것이다.26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인근 지역, 벤야민 땅과 평원 지대, 산악 지방과 네겝에서 사람들이 번제물과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과 향료를 가져오고 감사 예물도 주님의 집으로 가져올 것이다.27 그러나 너희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라는 내 말을 듣지 않고, 안식일에 짐을 진 채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면, 내가 그 성문에 불을 놓겠다. 그 불은 예루살렘 궁궐들을 집어삼키고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시편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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