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경식 원장님 - 두 번째 후회

2008. 8. 6. 오전 10:06:45

글자
 
 
 
 
 
"돌이켜보면 환자들은 제게 이나 다름없습니다.
의사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환자야 말로
진정 의사가 필요한 환자가 아닌가요?
이렇게 귀한 일은 아무나 할 수가 없는 것이기에 
나는 감사하고 이런 선물을 받았으니 
보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검은 옷 입은 수도자보다 경건하고,
부름 받은성직자보다 신성하고,
눈물 많은 여인보다 더 순결한 영혼은
하느님도 바삐 불러 곁에 두고 싶으신가 봅니다.

더 없이 낮아지고 어낌없이 비워내던 삶,
퍼주고 또 퍼주어도 샘솟던 사랑으로 몸 바쳐 쓰러지실까봐
이제 그만 쉬시라고
손잡아 불러올리신 크신 뜻이 있으셨나 봅니다."
 
 
- 조창환 시인 - 
 
 
*     *     *
 
 
정말이지.. 난 몰랐었다..
요셉의원 이야기는 들어보았지만
그 곳에 이런 분이 계신줄은 몰랐다..
 
 
몇년 전 인도의 성녀 마더 테레사 수녀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많은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우연히 테레사 수녀님에 관한 사진과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을 보고 나서
 
얼마나 후회가 되었던지..
 
인도의 테레사 수녀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지만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몰랐고
게다가 관심 조차 없었다..
 
진작에 테레사 수녀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더라면..
알았더라면..
용기를 내어 인도에 꼭 갔었을텐데..
 
난 그 때 정말 후회를 했었다..
 
 
이번이 두번째 후회이다..
이런 분이 계신 줄 알았으면 요셉의원에도 가 보는 건데..
어렵지도 않은 길이건만..
 
 
오늘이라도 가 보아야 겠다..
원장님의 흔적이 모두 하늘에 오르기 전에
나에게도 보여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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